소백산자락길12자락,자재기길,서낭당길,배점길,시거리~배점분교 (2022.3.21)

12자락길

 
단종과 금성대군의 한이 서린 길이다.
탐방로 대부분 국립공원지역으로 생태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 거행되는 서낭제를 볼 수 있는 길이다. 자작자작 걸어 넘을 수 있는 자작재, 금성대군을 모시는 두레골서낭당, 충신 배순이 운영하던 대장간 터를 볼 수 있다. 구불구불 시골길을 마주하게 되는 소백산자락길의 마지막 종점코스 12자락으로 떠나보자.

 

 

 

☞좌석(시거리)→자작재→두레골(장안사)→점마→덕현→배점→배점주차장(8.0km, 2시간 25분)
 
- 자재기길 : 시거리-자작재-두레골 = 2.5km(45분)
- 서낭당길 : 두레골(장안사)-성재-점마 =  2.7km(60분)
- 배점길 : 점마-덕현-배점-배점분교(삼괴정) =  2.8km(40분)

 

 

 

☞사그래이-양지마-남절-모산-단산지-좌석(시거리)-자작재-두레골(장안사)-점마-덕현-배점-배점주차장(15.8km/5시간)

 

 

 

좌석 버스정류장

 

 

자연마을로는 좌석, 독점, 세거리, 성골 마을 등이 있다.

독점 마을은 좌석 질그릇점이 있었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다. 다른 유래로 민가는 없고 절만 홀로 있다고 하여 독점이라고 불렀다고도 한다.

시거리(세거리)는 좌석 분교가 있는 마을로, 남으로는 옥대, 북으로는 고치재, 서쪽으로는 자작재로 가는 세 갈레 길목이라 三街洞(삼가동)이라 불렀다.

 

 

 

소백산자락길 12자락 표지석

 

 

 

우측으로 소백산자락길 방문자센터가 있습니다.

 

 

 

자개봉(紫蓋峰)[859m]

 

영주시 단산면과 부석면에 연하여 있는 봉우리이다. 고치령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자개지맥에 있다.

자개봉의 남서쪽 골짜기에는 단산저수지가 있는데, 단산저수지 옆의 큰 산이 한밤중 자시[23시~1]에 열린다고 하여 ‘자개봉’이라고 전해진다.

 

자개봉은 소백산맥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작은 능선으로, 남쪽으로 천마산[385.7m], 국모봉[348.6m], 대마산[372.7m], 유릉산[299.3m] 등 비교적 고도가 낮은 산지가 연속된다. 자개봉의 동쪽 수계에서 발원하는 낙화암천은 곡구에 조성된 부석저수지에 유입한 뒤 다시 빠져나와 남동쪽으로 흘러 영주시 부석면 소천리 일대에서 임곡천에 합류한다. 한편 자개봉의 서쪽 분수계는 자개봉-고치령-칼바위-늦은맥이재-상월봉[1,396m]에 걸쳐 비교적 큰 면적을 가지며, 여기서 발원한 사천은 곡구에 조성된 단산저수지에 유입한 뒤 빠져나와 남서쪽으로 흐른다.

자개봉 일대의 지질은 선캄브리아기의 미그마타이트질 편마암과 호상 편마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석저수지와 단산저수지가 위치한 고도를 경계로 이보다 낮은 곳은 시대 미상의 흑운모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자개봉의 남동쪽 능선에는 지질 경계 부근에서 급사면이 형성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개봉 [紫蓋峰]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옥대국민학교 좌석분교장 교적비 (분교장 옛터에는 현 소백산자락길 방문자센터가 있슴)

 

1962년4월18일 개교하여 졸업생 352(?)명을 배출하고 1994년3월1일 폐교되었슴.

마을주민이나 졸업생분들이 교적비를 깨끗이 관리하시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나 훼손되어 글씨가 거의 안보이더군요.학교는 폐교가 되었어도 역사는 길이 남는것..

 

 

 

 

 

(구)옥도국민학교 좌석분교장

 

 

 

소백산자락길 방문자센터,좌측뒤로 돌아가 보았으나 코로나 때문인지 운영을 안하는 듯 하였습니다.

게스트하우스도 있다고 하는데...

 

 

 

 

좌석마을 오랜 수령의 느티나무,정자도 있습니다.

 

 

 

직진하다가 좌틀하여 다리를 건넙니다.

 

 

 

좌측 자작재로 향합니다.

 

 

뒤돌아본 좌석리마을. 윗부분에 교회와 자락길 방문자센터가 보이는군요.

 

 

 

우측으로 소백산능선의 설경

 

 

 

하좌석 공터에서 간단한 식사를 합니다.

 

 

 

소백산국립공원 목계단 등로를 오릅니다

 

 

 

국립공원구간이라 등로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점마까지 서서히 올라갑니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ㆍ역사자원을 특성 있는 이야기로 엮어 국ㆍ내외 탐방객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 중심의 길인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성ㆍ운영하고 있는데, 2009년부터 매년 신규 문화생태탐방로를 선정ㆍ발표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 마포 난지 생명길, 인천 옹진 백령 구령길, 경남 함양 선비 문화탐방로, 전북 남원 흥부길, 전남 무안 갯길, 충남 부여 사비길, 강원 정선ㆍ영월 동강길, 경북 영덕 동해생태탐방트레일, 경기 포천 한탄강 어울길 등이 그간 문화생태 탐방로로 지정돼 왔다.

소백산 자락길 12자락길도 이러한 취지에 따라 생태 자원이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과수원 소유주님,길을 제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두레골 소백산자락길 안내도

 

 

 

두레골 장안사는 2000년에 창건된,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말사로 참선 도량이다. 장안사는 소백산의 정기를 오롯이 담은 절이라 하여, 나를 찾는 참선 수행을 위해 많은 불자들이 찾는다고 한다.

또한 두레골 서낭당을 관리하고 있는 사찰로, 서낭당 입구는 열쇠로 잠겨있는데, 장안사에 문의하면 방문자 기록 후 열쇠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무속인들의 지나친 행위들을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장안사 극락보전

 

 

 

범종각

 

 

 

장안사를 뒤돌아 봅니다.

 

 

 

금성대군의 혼백을 위로하는 '두레골 서낭제'

 

두레골 서낭당에는 오랜 옛날부터 순흥부 사람들이 산신령에게 무사안녕을 빌던 '산신각'이 있었는데, 산신각 좌측 높은 자리에 '금성대군당'이 들어서서 '금성대군당'이 본당이 되었다.

조선 초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자 금성대군이 단종 복위를 모의하다 탄로 나서 끝내 단종은 죽임을 당하고 금성대군 또한 사사되었다. 순흥부는 폐부 되고 많은 부민들이 살육되어 회한의 고장이 되었다.

순흥부가 복설된 후 마을 노인의 꿈에 금성대군이 현몽하여 ‘냇가에 버려진 나의 피 묻은 돌을 거두어 달라’하여, '혈석'을 찾아 순흥 남쪽 죽동의 서낭당에 모시고 매년 정월 대보름에 소 한 마리를 제물로 바치는 제사를 지냈다. 구한말 일인들이 들어와 미신이라며 제사를 방해하게 되자, 다시 금성대군이 꿈에 나타나 '죽동 서낭당은 내가 있을 곳이 못되니 조용하고 깨끗한 두레골로 옮겨 달라'고 하여, 두레골에 당집을 짓고 혈석을 옮겨와 봉안하였고, 현재까지 순흥 초군청(樵軍廳)에서 매년 정월 보름에 '서낭제'를 올려오고 있다고 한다.

초군(樵軍)은 나무꾼 즉 가난하고 힘없는 농민을 뜻하는데, 대한제국 말기 순흥의 농민들은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토호(土豪) 출신의 김교림(1865~1938)이 앞장서 농민 자치기구인 초군청을 조직하였다. 그는 관청이나 세도가, 토호 세력의 위법한 폐해를 막기 위해 초군청을 조직하여 조정의 승인을 받았다. 지금까지 계승되어 오는 초군청은 두레골 서낭제 뿐 아니라, 읍내의 서낭제, 초군청 농악놀이, 두레 대동제와 줄다리기, 초군청 재판놀이 등 순흥 지역의 다양한 민간 행사를 주관한다고 한다.

 

 

 

서낭당길의 시작점의 상징인 "두레골서낭당"은 펌 자료로 갈음합니다.

 

 

 

 

두레골 서낭제

 

두레골 서낭제의 특징은 일반적인 산신이나 마을 수호신에게 제를 지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인물인 금성대군을 당신화(堂神化) 하였으며, 순흥 전체의 제사로 부락인 상호 간의 결집과 집단의식을 고취시키고 있어 이 지역 사람들의 정신적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부근에 두레골 서낭이 있다고 하는데 못 보았습니다)

 

 

 

 

편안한 데크길,좌측으로는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감미롭게 들립니다.

 

 

 

잔설이 남아있군요.

 

 

 

등로 좌우로 돌탑이 있습니다.

 

 

 

눈이 꽤나 있군요.

 

 

 

강원도에는 3월달에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는군요.

 

 

 

점마고개

 

 

 

고령의 사과나무를 지주대로 괴어 놓았군요.

 

 

 

점마마을 소백산자락길 안내도,배점길 시작점

 

 

 

덕현리방향으로

 

점마'는 예전에 쇠를 녹여 솥을 만드는 솥점이 있다 하여 붙여진 마을 이름이다. 이 지역에는 솥점뿐만 아니라 사기그릇을 굽는 사기점, 기와를 굽던 와뚠지(瓦屯地) 등 당시 생활용품을 생산하던 곳이 분포하였다.

 

 

 

점마마을을 뒤돌아 봅니다.

 

 

 

소백산 자락에서 흐르는 물이 맑습니다.

 

 

 

덕현리마을에서 배점리방향으로

 

덕현리의 유래

 

덕현리는 국망봉 아래 첫 동네로 국망봉, 상월봉, 성혈사가 모두 덕현 땅이다. 지명유래에 의하면 「박동수라는 선비가 약 400여 년 전 이 마을을 개척했다. 개척 당시 이 고개에서 머루와 다래를 따 먹고 허기를 면했다 하여, 자연이 준 은혜 덕으로 마을을 개척할 수 있었다면서 후손들에게 자연에 순응하며 널리 덕을 베풀며 살라는 당부를 했다고 하여, 덕 덕(德) 자를 써서 ‘덕고개(德峴)’라 했다」고 전한다.

 

 

덕현리노인회관

 

 

 

덕현리 버스정류장

 

 

 

덕현마을 쉼터정자

 

 

 

덕현마을을 뒤돌아 봅니다.

 

 

 

덕현서낭당

 

 

덕현서낭당

 

덕고개 마을 앞쪽 동구 밖을 지키고 선 이 소나무 당숲은 마을에서 보면 서쪽 지형이 낮아 그 비보 형태로 나무를 심어, 외부의 사악한 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수구막이 역할을 하도록 숲이 조성된 것으로, 그 숲 중심에 마을 서낭당을 모셨다. 마을 사람들이 매년 정월 보름에 마을 제사를 올린다. 전설에 의하면, 약 400년 전 박동수란 선비가 마을을 개척할 때 이 부근에서 머루, 다래를 따 먹고 허기를 면하였으므로 덕이 있는 곳이다 하여 마을 이름을 덕고개라 하였다고 전한다.

 

 

덕현마을 입구의 서낭당과 노송이 어우러집니다.

 

 

 

가야할 배점마을

 

 

 

돌탑이 인상적입니다.

 

 

 

배점교회 표석이 거대합니다.

 

 

 

배점리[裵店里 ]

 

소백산이 감싸고 있는 평지에 자리한 마을로, 작은 하천이 흐르며 경지가 소규모로 분포한다. 자연마을로는 배점, 월전, 삼괴정, 광산, 이화동, 초암동마을 등이 있다. 배점마을은 본 리가 시작된 마을이고, 월전마을은 달밭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삼괴정마을은 느티나무가 세 그루 서있다 하여 칭해진 이름이고, 광산마을은 아연을 캐던 광산이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화동마을은 배나무가 많은 곳이라 하여 칭해진 이름이며, 초암동마을은 초암사가 있던 곳이라 하여 불리게 된 이름이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배점리 [Baejeom-ri, 裵店里]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배점마을 유래

 

배순의 점방(대장간)이 있었던 마을이라 해서 배점이라 부르게 되었단다.

천민출신으로 퇴계선생의 제자가 되었으며, 

선생이 돌아가심에 쇳물로 상을 만들어 모시고 삼년상복을 입었다.

선조임금이 승하하자 3년간 매월 삭망에 국망봉에 올라 궁성를 향해 곡제사를 올렸다 한다.

그 소문이 전해지자 나라에서는 정려를 내렸고 마을에서는 동신으로 모셔

매년 정월 보름에 삼괴정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다.

 

 

 

 

배점2리 버스정류장에서 도로로 직진하세요.이정표는 뒤로 도는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낙동강,이곳 소백산에서 시작된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낙동강은 『순흥 소백산에서 나와서, 물이 합하여 상주에 이르러 낙동강이 된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정약용의 『경세유표』에는 『경상도에 황수가 있어, 남쪽으로 흐르는데, 물의 근원 가운데 하나는 태백산에서 나오고 하나는 소백산에서 나온다』고 기록하고 있다

 

 

 

 

배점주차장 도착

 

 

 

폐교된 순흥초등학교 배점분교장 (1944년4월24일 개교,2008년3월1일 폐교)

 

 

 

순흥저수지 나무데크 다리

 

 

 

배점2리 방향

 

 

 

순흥저수지 [順興貯水池] 

 

순흥저수지는 농업용 저수지로서 1986년 3월 18일 착공하여, 1996년 9월 30일 준공하였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영주봉화지사는 2012년 4월 13일 순흥저수지에서 통수식을 개최하였는데, 통수식은 영주시 순흥면 지역주민들과 함께 풍년의 기원을 담은 제례 의식 후, 겨우내 닫혀 있던 수문을 열어 농지로 물을 흘려보내는 행사였다.

 

순흥저수지는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와 배점리 일원을 유역으로 하고 있으며. 필댐[죤형]으로 축조되었다. 길이는 313m, 높이는 37m이다. 총저수량은 235만 2100㎥이고, 유역면적은 2,550㏊, 홍수면적은 26㏊, 만수면적은 24.4㏊, 수혜면적은 343.8㏊이다. 취수형식은 취수탑형이고, 한발 빈도는 10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순흥저수지 [順興貯水池]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순흥저수지방향

 

 

 

이곳에서 초암사를 지나서 소백산 국망봉,돼지바위로 오를 수 있습니다.

 

 

 

배점주차장 정자

 

 

 

소백산자락길 1자락.구곡길,선비길 안내도.

 

 

 

소백산국립공원 부석분소 직원들이 벤취에 도색을 하고 계시군요.

 

 

 

소백산자락길

 

소백산자락길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되었다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은 전체 길이가 143km(360리)에 이른다.

모두 열 두 자락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 두 자락 모두 미세한 문화적인 경계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면 자락마다의 특징이 발견되어 색다름 느낌의 체험장이 될 수 있다.

소백산자락길은 경북 영주시, 봉화군, 충북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의 3도 4개시·군에 걸쳐져 있다.

올망졸망한 마을 앞을 지나기도 하고, 빨갛게 달린 과수원 안길로 안내되는 가하면, 잘 보존된 국립공통과하기도 하여

아기자기하므로 대부분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는 다른 곳의 걷는 길과는 차별된다.

특히, 국립공원 구역이 많아 원시상태가 잘 보존되어 숲의 터널에서 삶의 허기를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돌돌 구르는 시냇물과 동행할 수 있어 신선하다.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의 봉우리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백산자락은 명산에 걸맞게 대찰을 품고 있는

불교문화 유적의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에 속해 있어 부석사를 위시한 성혈사, 초암사, 비로사, 희방사, 구인사 등

불교유적지 탐방의 재미도 쏠쏠하다. 3도 접경 행정구역을 달리한 생활문화의 특징까지 감상할 수 있음은 보너스이다.

 

 

귀경시 '단양구경시장'에 들려서 마늘순대국으로 식사를하고 소백산자락길을 마무리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