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락길 11자락①,과수원길,부석사~사그래이 (2022.3.14)

11자락길

 

녹음 짙은 녹색길이었다가 온 누리가 온통 빨개지기도 하는 예쁜 길이다.
최고의 청정지역으로 꼽히는 소백산 맑은 물과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풍부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는 영주‘사과’를 만날 수 있다. 또한 사과를 수확기에는 11자락 곳곳이 온통 사과 향으로 가득하며 빨간색갈의 사과로 장관을 이룬다.
학생들이 부석의 학교로 통학을 하던 길, 마을사람들이 부석 5일장으로 가기위해 지나다니던 정겨운 길 11자락으로 떠나보자.

 

 

 

☞ 부석사 → 속두들 → 소백산 예술촌 → 숲실 → 사그래이 → 양지마 → 남절 → 모산 → 단산지 → 좌석(시거리)

 

 

 

♣ 과수원길 (6.0km,1시간30분)

 

부석사를 나서 속두들을 올라서면 끝없이 펼쳐진 과수원의 바다에 압도되고 만다. 웬만한 과수원을 만나면 곧장 흥얼거리던 ‘과수원 길’ 노래도 여기서는 슬며시 잦아들게 만든다. 사과꽃 만발한 하얀 길이었다가 녹음 짙은 녹색길이었다가 온누리가 온통 빨개지기도 하는 예쁜 길이다.

 

♣ 올망길 (4.0km,1시간10분)

 

사그래이 마을을 지나면 양지마,남절,원통이라는 작은 마을들이 생명을 잇는 실핏줄처럼 올망졸망 이어진 아름다운 마을 길이다. 주민들은 한밤중에도 들을 지나고 고개를 더듬어 마실을 간다. 산촌마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마음속의 길이다

 

♣ 수변길(3.8km,1시간 5분)

 

옥대리 모산을 지나면 단산저수지가 길을 안내한다. 물에 잠긴 산의 내력을 짚어보며 자락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난 도로가 저수지를 마주하며 끝까지 동행하는 길이다.

 

 

 

☞오전댐~뒤뜰장터~봉화학예관~죽터~땅골~부석사(7km,10자락길 종점)

☞부석사~속두들~소백산예술촌~사그래이(13km/6시간,11자락길 일부구간)

 

 

 

부석사 공영주차장에서 11자락 사그래이까지 일부구간을 시작한다.

 

 

 

소백산자락길 11자락 과수원길 구간은 등로에 사과나무가 많이 재배되고 있었으나 비가 내리고 현재는 개화기나 수확기가 아니므로 사진은 안찍고 그냥 걸었습니다.

 

 

 

도로 우측으로 부석사 소형주차장이 정비가 잘 되어있습니다.

 

 

 

영주 풍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북지1리 갓띠버스정류장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부석면 북지1리에는 '갓띠'와 '속두들'이 속한다.

 

갓띠[북지리(北枝里), 관대(冠帶)] 

 

마을의 뒷산이 갓 모양이며 그 기슭에 마을이 띠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으므로 갓(冠)과 띠(帶)를 합하여 ‘갓띠’라 하고, 한자말로 관대(冠帶)라고 부른다. 본래는 순흥군 봉양면이었으나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영주군 부석면에 편입되었다. 조선조 中宗(중종) 이후 청주 鄭(정)씨가 群居(군거) 하였으나 지금은 몇 가구만 살고 있다.

 

 

 

 

송두들[속두들, 송고(松皐)]

 

갓띠의 아랫마을로 소백산록에서 발원한 맑은 계곡물이 동리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景觀이 좋고 부석사와 지경을 이루는 언덕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 소나무 송(松)자를 써서 ‘송두들’이라고 불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발음하기 좋게 ‘속두들’이 되었다고 한다. '송고'는 송두들을 한자화 하여 松자에 皐(언덕 고)자를 써서 '松皐(송고)'가 됐다고 한다.

 

 

 

콩세계과학관이 있는 우측방향으로 다리를 건너갑니다.

 

 

 

영주사과 홍보관

 

 

 

영주사과 홍보 포토조형물

 

 

 

영주사과 조각품

 

 

 

콩세계과학관에 있는 자락길 안내도

 

 

 

콩세계과학관 [Soy World Science Museum]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에 있는 콩을 소재로 한 전문 과학관.

경상북도 영주시 부석면 영부로23(임곡리 120)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콩을 소재로 한 전문 과학관이다. 영주시에서 재배되는 부석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하여 2015년 4월 30일 개관하였다. 부지면적 102,833㎡의 터에 연면적 2,525㎡의 지상1층 지하1층 건물로 지어졌으며, 전시관과 콩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는 콩의 역사, 콩을 이용한 식문화, 콩의 생태환경 등 콩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고 있고, 콩체험관은 두부 만들기와 메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이며, 관람료는 성인 기준 2,000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콩세계과학관 [Soy World Science Museum] (두산백과 두피디아)

 

 

 

영주의 콩이 유명한지는 잘 몰랐습니다.

 

 

 

콩세계과학관은 주변의 조경이 잘 되어있습니다.

 

 

 

콩과학관을 지나서 도로를 오르다보면 우측으로 한옥형식으로 대형 건축물이 건설중에

있는데 아마도 숙식을 하면서 연수와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시설 같습니다.

 

 

 

 

소백산예술촌을 지납니다.

 

 

소백산 예술촌

 

부석 북부 초등학교 폐교를 활용하여 지역 예술가들이 예술촌을 만들었다. 지역 문화의 발전과 예술 창작을 위해 설립된 소백산 예술촌은 방문객들을 위한 '사과꽃 따기 체험', '여름 가족캠프', '달빛 별빛 공연 이야기' 등 다양한 예술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지역 행사인 '3도 접경 면 어울임 한마당', '부석사 화엄 축제' 등을 주관하기도 한다. 손진책, 이두식 등 국내 저명의 예술가들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자그마한 교회가 인상적입니다.(임곡교회)

 

 

 

숲실마을 왕비골의 설화인 벽화(공민왕과 노국공주)가 그려져 있습니다.

 

 

 

임곡1리 노인회관

 

 

 

숲실에서 사그레이 마을까지 1.8Km를 가야합니다.

 

 

부석면 임곡 1리는 본 마을인 '숲실(林谷)'과 동쪽으로 300여 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곰마(고촌)'로 이루어져 있다. 숲실 경로회관에서 사그랭이[사그래이, 사그레이]로 넘어가는 고개에 당재(堂峴)가 있다. 이곳에는 부석사신을 모신 서낭당이 있었으나 1970년대 중반 새마을 시대 때 없어졌다고 한다.

당재 너머에는 ‘당남지(堂南池)’가 있고, 숲실 뒤 언덕배기에는 ‘당(堂)두들’이 있는 것으로 봐서 당집을 중심으로 당(堂) 남쪽에 있다고 ‘당남지’, 당 언덕 위에 있다고 ‘당두들’이라 불렀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마을 원로들에 의하면 500여년 전 당남지에 처음 마을이 열렸고, 그 이후 당두들에 사람이 모여 살았다고 한다. 숲실은 6·25를 전후하여 산촌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이면서 큰 마을이 됐다고 한다.

 

 

 

자그마한 당남저수지를 지납니다.(과수원예의 수원지이지요)

 

 

등로주변에 사과나무가 많으므로 소백산자락길 원형 이미지판에 "당신의 양심을 존중합니다"라고 쓰여있군요.

 

 

 

소백산자락길 11자락 과수원길 종착점인 사그레이마을에 도착합니다.

 

 

사그레이(沙文)의 유래

사문(사그레이)이라는 지명이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1849년 순흥인 안정구(安廷球)가 편찬한 순흥지(順興誌) 방곡(坊曲)편에 ‘삼부석면 사문단리(沙文丹里)’라는 기록이다. 그럼 ‘사문단’이란 어디에서 유래됐는지? 궁금하다.

영주시사(2010발행) 지명유래편에 보면 「옛날 학문 높은 김희소(金熙昭)라는 선비가 경치 좋은 산천을 찾아다니며 글 읽기를 즐기던 바 이 마을에 있는 폭포에서 글을 읽고, 폭포로 이루어진 ‘모래밭에 글을 썼다’고 하여 모래 사(沙)자에 글월 문(文)자를 써 ‘사문(沙文)’이라 했다」고 적었다.

그럼 ‘사문단(沙文丹)의 단(丹)의 의미는 무엇일까?’ ‘한국의 지명유래’란 책에 보면 「예로부터 단(丹)자가 들어간 지명은 ‘산수가 아름답고 물맛이 좋은 곳」이라고 했다. 딱 맞는 말이다. 사문은 산수 수려하고 물맛 좋기로 양백지간 으뜸마을이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 이름을 ‘사그레이’라고 부른다.

사그레이는 사문에서 유래됐다. ‘沙文’은 모래 사(沙) 자의 ‘사’라는 음(音)과 글월 문(文) 자의 ‘글’이라는 훈(訓)이 결합하여 ‘사글’이 됐고, ‘사글’이 ‘사글쟁이’ 또는 ‘사그레이’ ‘사그랭이’로 변해 굳어졌다.

또 사기를 굽는 가마가 있어 ‘사기쟁이’가 ‘사그랭이’로 됐다는 설도 있다.

 

 

 

 

사그레이마을 오토팜핑장 안내도

 

팜핑이란 농촌에서 팜핑을 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맛보는 체험도 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소천5리 마을회관 앞의 느티나무와 정자

 

 

 

소천5리 마을회관앞에서 10자락과 11자락 과수원길을 마무리합니다.

 

 

 

다음코스에 진행할 좌석리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