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자락길 2자락.삼가주차장~희방사역 (2022.1.24)

소백산자락길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생태탐방로’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고, 2011년 ‘한국관광의 별’로 등극되었다.

영남의 진산이라 불리는 소백산자락을 한 바퀴 감아 도는 길은 전체 길이가 143km(360리)에 이른다.

모두 열 두 자락으로 구성되어 있고,각 자락은 평균 거리가 12km(30리) 내외여서 약 3~4시간이 소요되므로 하루에 한 자락씩 쉬엄쉬엄 걸을 수 있어 리듬이 느껴진다.

더구나 열 두 자락 모두 미세한 문화적인 경계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보면 자락마다의 특징이 발견되어 색다름 느낌의 체험장이 될 수 있다.

2009년 1,2,3자락이, 2010년 4,5,6,7자락이, 그리고 2011년, 2012년에 8,9,10,11,12자락이 완성되어 전국의 자락꾼들을 불러 모우고 있다.

특정 구간은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섰다는 지적과 함께 [예약제]로 탐방객을 통제하여야 한다는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소백산자락길은 경북 영주시, 봉화군, 충북 단양군, 강원도 영월군의 3도 4개시·군에 걸쳐져 있다. 

올망졸망한 마을 앞을 지나기도하고, 빨갛게 달린 과수원 안길로 안내되는 가하면, 잘 보존된 국립공원 구간을 통과하기도 하여 아기자기하므로 대부분 따가운 햇볕에 노출되는 다른 곳의 걷는 길과는 차별된다.

특히, 국립공원 구역이 많아 원시상태가 잘 보존되어 숲의 터널에서 삶의 허기를 치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돌돌 구르는 시냇물과 동행할 수 있어 신선하다.

국망봉, 비로봉, 연화봉, 도솔봉 등의 봉우리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소백산자락은 명산에 걸맞게 대찰을 품고 있는 불교문화 유적의 대표적인 곳 중의 하나에 속해 있어 부석사를 위시한 성혈사, 초암사, 비로사, 희방사, 구인사 등등의 불교유적지 탐방의 재미도 쏠쏠하다.

3도 접경 행정구역을 달리한 생활문화의 특징까지 감상할 수 있음은 보너스이다.

 

 

 

2자락은 소백산자락길 탐방로 중 유일하게 기차역이 통과하는 코스로 열차를 이용한 탐방객이 걷기에 좋은 곳이다.
조선시대 정감록의 십승지 중 1승지로 손꼽히는 이곳은 오감만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자연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세상의 온갖 시름을 잊게 만드는 2자락의 매력은 풍부한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인삼재배지로 유명한 풍기에서 맛깔스런 음식, 인삼재배체험, 사과따기체험 등의 다양한 농촌체험, 전국에서 으뜸가는 유황온천인 풍기온천체험까지 다양한 팔색조 매력을 가진 2자락에서 오감만족 여행을 즐겨보세요.

 

 

학교길	4㎞(60분)	삼가주차장-삼가분교-금계호-영전펜션마을	중	상세보기
승지길	4㎞(70분)	금계호-금선정-임실마을-풍기소방서	중
방천길	8㎞(130분)	남원천-방천길-소백산역	중

 

 

 

☞ 삼가주차장 → 금계호 → 금선정 → 정감록촌→ 풍기소방서 → 풍기온천 → 희방사역 (약15.6km/4시간30분)

 

 

소백산국립공원 삼가주차장에서 2자락 출발

 

 

 

옛 풍기군 서부면 욱금리, 일제시대 행정구역 개편으로 삼가동으로 분리됨.

삼가리는 소백산 비로봉을 중심으로 세갈래 골짜기로 되어있고 골짜기마다 마을이 있어 삼가리라 불리어졌음.

 

 

풍기읍내 북쪽 10리 샘밭골 뒷골짜기에 닭의 모양과 비슷한 두 개의 바위를 '닭산' 즉 '금계바위'라 부른다.

 

 

풍기초등학교 삼가분교장(폐교)

달밭골, 당골, 삼가리 학생들이 책보 메고 다니던 삼가분교장은 학생수 급감으로 1996년에 폐교되었다.

 

 

뒤로 소백산 비로봉 능선이 보입니다

 

 

좌측으로 얼어있는 금계저수지를 끼고 진행합니다

저수지 얼음에 박혀있는 능수버들이 인상적이군요.

 

 

저수지 건너의 자작나무군락지

 

 

저수지 끝자락에 걸려있는 소백산 비로봉능선

 

 

좌측으로 돌아서 제방쪽으로 가야합니다.

 

 

'산수방펜션'에서 좌틀합니다.

 

 

저수지 수위조절용 구조물

 

 

금계호,금계지 표석이 듬직합니다

 

 

출입통제구역

 

 

금계저수지 너머로 보이는 소백산 비로봉 능선

 

 

'소백산자락길은 종합병원이요

당신의 두 다리가 의사입니다'

 

참으로 의미있는 글귀이군요.

 

 

 

금계저수지 제방계단을 내려갑니다

 

 

계양정

 

 

명품소나무

 

 

이곳 금선계곡을 세상에 알린 일등공신 ‘금선정(錦仙亭)’이다. 물가에 터를 잡은 정자는 빼어난 풍모를 자랑한다. 계곡 건너로는 굵고 힘찬 소나무들이 늘어서 있고, 계곡 아래로는 옥수가 흘러내린다. 금선정은 그 물을 내려다보는 바위 금선대(錦仙臺) 위에 올라앉아 있다. 금계 황준량(錦溪 黃俊良, 1517-1563)이 ‘금선대’란 이름을 붙였고, 1756년 부임한 풍기군수 송징계(宋徵啓)가 바위벽에 새겼다.

 

 

금선정(錦仙停)

 

장선마을 뒤쪽 풍광이 빼어난 개울 절벽위에 자리잡은 '금선정'

영조33년(1757년) 풍기군수 송징계가 새긴 금선대란 글씨가 있으며 절벽바위에 두리기둥을 세워 만든 정자.

건너편에 명품소나무길과 계곡이 유명하여 여름에 더위를 식히기 좋은 명품 관광지

 

 

아름답게 꾸며진 전원주택

 

 

파란색이 정방향,빨간색이 반대방향

 

 

풍기인삼개삼터길 이정표

 

 

다리를 건너지 마세요

 

 

금선정교 건너에도 명품소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금선정교

 

 

효마을 표지석

 

 

물레방아와 장승들

 

오래 전 이곳 장생이마을에는 금선계곡의 풍부한 물을 이용한 물레방아가 있었다고 한다.

산업화에 밀려 그동안 사라졌다가 관광용으로 되살아난 모양이다.

 

 

 

풍기읍내 조망 (좌측 큰건물은 동양대학교,조국장관 부인이 생각이 나는군요)

 

 

금계동(십승지마을), 금계(金鷄): '닭이 알을 품고 있다'는 금계포란(金鷄袍卵)형에서 비롯된 말

삼재(三災) 전쟁, 기근, 전염병이 돌아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땅, 십승지.

십승지는 조선후기 유행했던 에언서인 정감록(鄭鑑錄)의 핵심내용 중의 하나로, 여러 비결서에 모두 50여곳이 수록되어있다.

대분분의 지명이 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증이 쉽지 않지만 풍기 차암 금계촌은 모든 책자에서 1승지로 기록되어있다.

 

 

금계중학교

 

 

무릉리방향

 

 

한국천하명당 십승지지 금계마을 입구,좌틀

 

 

십승지에 관련 조형물

 

 

전국의 십승지

 

영월 영월읍, 봉화 춘양면, 영주 풍기읍, 예천 용문면, 상주 화북면,

합천 가야면, 공주 유구읍, 무주 무풍면, 부안 변산면, 남원 응봉면

 

 

십승지지[ 十勝之地 ]

 

천재(天災)나 싸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열 군데의 땅.

참위설(讖緯說)과 풍수지리설을 신봉하던 술가(術家)들의 말로는 풍기(豊基)의 금계촌(金鷄村), 안동(安東)의 춘양면(春陽面), 보은(報恩)의 속리산(俗離山), 운봉(雲峰)의 두류산(頭流山), 예천(醴泉)의 금당동(金堂洞), 공주(公州)의 유구(維鳩)와 마곡(麻谷), 영월(寧越)의 정동상류(正東上流), 무주(茂州)의 무풍동(茂豊洞), 부안(扶安)의 변산(邊山), 성주(星州)의 만수동(萬壽洞)을 가리킨다.

한편 《정감록(鄭鑑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보신(保身)할 땅이 열이 있으니 첫째는 풍기 ·예천이요, 둘째는 안동의 화곡(華谷)이요, 셋째는 개령(開寧)의 용궁(龍宮)이요, 넷째는 가야(伽倻)요, 다섯째는 단춘(丹春)이요, 여섯째는 공주의 안산심마곡(安山深麻谷)이요, 일곱째는 진목(鎭木)이요, 여덟째는 봉화(奉化)요, 아홉째는 운산봉 두류산(雲山峰頭流山)이요, 오래 살 땅이라 착한 정승과 좋은 장수가 이어 나리로다. 열째는 풍기의 대 ·소백산이니 길이 살 땅이라 장수와 정승이 이어 나리로다.”로 기록되어 있다. 조선 후기는 물론 3 ·1운동 후 이러한 괴설(怪說)을 믿고 솔가(率家)하여 이사를 가는 일이 있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십승지지 [十勝之地] (두산백과)

 

 

2자락길 등로에는 사과나무 재배지가 많이 보입니다.영주의 특산물

 

 

등로 좌측에 보이는 백두대간길 (우)도솔봉 (좌)묘적봉

 

 

멀리 우측으로 소백산 연화봉능선 강우기상관측소가 보이는군요.

 

 

길가의 정자에서 일행과 함께 점심을 먹습니다.

음식준비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금계1리 마을회관을 지납니다.

 

 

주택가 너머에서 풍기역의 급수탑이 고개를 내민다. 열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한 저 탑은 전국 최대를 자랑했었다고 한다. 그러니 풍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을게 자명하다. 증기기관차가 사라지면서 옛 물탱크는 풍기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가 지금은 ‘풍기인삼 홍보탑’이 되었다.

 

 

 

도로에서 좌측방향으로 진행하다 풍기소방서에서 우틀합니다.

 

 

사과과수원 너머로 중앙고속도로

 

 

도솔봉이 코앞으로 다가섭니다.

수년전 저곳에서 사고로 잠들어 계신 '로즈퀸'님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사람들산악회' 백두대간 16기 종주대 "로즈퀸'님 추모비

 

 

 

이곳에서부터 남원천 좌측으로는 백두대간 도솔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연화봉능선이 계속보입니다.

 

 

 

도솔봉을 배경으로

 

 

(좌)도솔봉 (중)죽령 (우)연화봉 방향

 

 

시멘트길을 계속 걸어서 다리에 무리가 오기 시작합니다.

조망도 황량하고 날씨도 썰렁하여 피로도가 높은 구간이군요.

꽃피는 봄철에 걸으면 사과꽃 때문에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2.3km만 더 가면 오늘의 종착지 희방사역이군요.

 

 

驛에는 말이 많았다고 하는군요.

 

역(驛)이란 나라의 통신 및 운송기관으로 공문서의 전달, 출장하는 관리나 외국 사신의 숙박, 마필공급(馬匹供給), 공물·관물의 수송 등을 돕던 기관이다. 전국을 40개 구역(538개 역)으로 나누고 그 중심에 찰방(종6품)을 두어 주변 역들까지 관리시켰는데, 이곳 창락역은 죽동(순흥), 평은(영주), 안교(안동) 등 9개 역을 거느린 중심 역이었다고 한다.

 

 

 

창락역유적지

 

 

창락역유적지를 조금 지나니 오랜수령의 큰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풍기온천리조트 방향

 

풍기온천은 전국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유황 온천 중 하나로 지하 800m에서 분출되는 100% 천연 원수를 탕에 공급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황, 불소, 중탄산 등이 함유된 온천수는 관절염, 신경통, 당뇨병, 만성기관지염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다. 탕의 규모가 크지는 않으나 온천의 수질이 좋아 즐겨 찾는 이들이 많으며, 인삼으로 유명한 고장답게 풍기인삼, 천궁, 계피 등을 넣은 한방 사우나 시설이 인기다.

 

 

우측으로 연화봉 강우기상관측소가 조망됩니다.

 

 

 

신라시대 동굴에서 참선하던 두운스님이 목구멍에 비녀가 걸린 호랑이를 구해준다.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호랑이는 큰 멧돼지를 잡아왔지만, 육식을 금하는 스님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또 어느 날은 아름다운 여인을 물어왔고, 깜짝 놀란 스님은 연고를 물어 경주의 집까지 데려다 준다. 여인의 부친인 호장은 고마운 마음에 스님이 거처할 암자를 짓고, 편히 다닐 수 있도록 계곡에 무쇠다리를 놓아 준다. 그 암자가 기쁠 희(喜)자에 두운 스님이 참선하던 방을 상징하는 방(方)자를 딴 ‘희방사’라고 전해진다.

 

 

무쇠다리 옛터 ,무쇠로 만들은 다리가 있었다고...

 

 

철로 밑을 가로지르는 굴다리입니다

 

 

우측으로 파란색 조명이 켜있고 좌측에서는 빛을 쏴줍니다.

 

 

희방사역 도착

 

희방사역(Huibangsa station, 喜方寺驛)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중앙선의 역이었다.

 

 

 

무쇠달마을의 유래

 

 

다음에 이어갈 3자락 표지석

 

 

무쇠 달다방 내부

 

 

죽령옛길 표지석

 

 

죽령방향 중앙고속도로와 폐철로

 

 

다음 걸어야 할 소백산자락길 3자락 죽령, 백두대간길 걸을때 죽령의 모습입니다.

 

 

 

1942년4월1일: 배치간이역으로 영업 개시

1951년 4월 11일: 역사 신축 및 보통역으로 승격

1974년 3월 11일 : 소화물 취급 중지

1976년 7월 10일 : 화물취급 중지

1988년 12월 12일 : 현재 역사 신축

1988년 12월 23일 : 전철화 개통

2009년 9월 : 역사 및 승강장에서 표시되는 역명을 소백산(희방사)역(小白山(喜方寺)驛)으로 변경

2016년 하반기 : 역사 및 승강장에서 표시되는 역명을 희방사역으로 환원

2020년 12월 13일 : 폐역

 

 

 

소백산자락길 2자락 구간은 대부분의 등로가 아스팔트 및 시멘트길로 되어 있어서 다리에 피로도가 높았던 구간입니다.

다음구간 부터는 폭신한 산길과 걷기 좋은길이 되기를 바램해 봅니다.치악산둘레길을 함께 걸었던 산우님들을 오랜만에

만나서 걸으니 좋은 여정이 되었고 갑작스레 리딩을 하시게 된 TXDaTa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