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갈라파고스,옹진군 굴업도 트레킹 ① (2023.5.23~5.24)

굴업도 [掘業島]

 

면적 1.71㎢, 해안선길이 12㎞이다. 1999년 12월 현재 8세대에 17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최고점은 덕물산(德物山:122m)이다.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90㎞,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3㎞ 거리에 있다. 지명은 섬의 형태가 사람이 엎드려서 일하는 것처럼 생긴 데에서 유래되었다.

《대동여지도(大東與地圖)》와 《청구도(靑邱圖)》 등에 굴업도라는 이름이 보이며, 1894년 갑오개혁으로 덕적진이 폐지되고 면장제(面長制) 행정으로 바뀌면서 당시 서면에 소속된 것으로 추측된다. 그후 1910년 행정구역 개편 때 덕적면으로 통합되면서 굴업리(서포3리)가 신설되었다. 지형은 해발고도 100m 이내의 구릉으로 이루어졌으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다. 화강암의 단단한 지층구조와 해상수송이 편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1994년 핵폐기물 처리장 시설지로 지정되었다가 지진대로 알려져 이듬해 취소되었다.

민가 주변과 북쪽의 염소 방목지, 남서쪽의 개간지를 제외하고는 소나무가 주요 수종을 이루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자귀나무·붉나무가 우세한 식생을 보이기도 한다. 토질은 세사토(細沙土)로서 고구마나 땅콩 이외에 별다른 농작물은 재배되지 않으며, 연안에서는 김과 굴이 채취되고, 지역 특산물로 야생더덕과 흑염소가 유명하다.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왕복운항하는 여객선을 타고 덕적도에 도착한 뒤 다시 배를 갈아타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굴업도 [掘業島]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트레킹 일정]

◐소요경비 90000원

 

5/23(화)
08:40 방아머리선착장 → 덕적도10:00
11:20 / 덕적도 → 굴업도 

15:00 / 숙소 점심 및 짐 풀고 개머리언덕으로 이동

16:00~20:00 / 개머리언덕 산행

21:00 / 숙소 도착 후 석식 및 자유시간 

5/24(수)

07:00 / 아침 식사

07:30~11:30 / 목기미해변~사구~연평산~덕물산~목기미해변

13:20 굴업도 → 덕적도 

14:30 덕적도 도착 
15:00 덕적도 → 방아머리 

 

16:30 대부도 도착 해산

 

사당역 4번출구에서 일행과 만나 승용차로 방아머리선착장 도착후(8시10분경) 대부고속페리호로 8시40분  출항

영흥도를 지납니다

덕적도 들어가는 선상에서 일행들과 함께

자월도가 가까워 집니다.

자월도 도착

멍이들이 주인님과 백아도로 간답니다.

자월도 우측 전망대

자월도 선착장 접안

자월도를 배경으로

잘 있거라 자월도야~!!!

덕적도 진리와 소야도를 이어주는 다리가 보이는군요.(자월도를 경유하여 10시20분에 덕적도 진리항 도착)

환상의 섬 덕적도의 조형물

방아머리선착장 출항 배편의 도착부두와의 거리가 좀 있기에 도우선착장 주변의 음식점이 활기가 없습니다.

인천 연안부두의 배들은 이곳으로 입항합니다.(덕적도 사랑의 우체통)

덕적도 진리에 농협 하나르마트가 최근에 생겨서 개스,물,주류등 제반 물품으을 이곳에서 구입해도 됩니다.

덕적도 진리선착장 부근의 풍광

11시20분에 물길을 가르며 덕적도를 출항하여 굴업도로 향합니다.

갈매기들이 따라옵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굴업도의 연평산과 덕물산이 조망됩니다.

좌측 멀리 '선단여'도 조망됩니다.(후에 설명)

선착장 들어가기전 좌측으로 개머리언덕이 보입니다.

백아도방향 조망

목섬(토끼섬)과 방아머리언덕

사구와 연평산

우측으로 덕물산 조망

 

덕적에서 굴업도까지 홀수날은 배가 직행하여 한 시간 정도 걸린다. 그러나 짝수날은 기항하는 배가 섬의 순서를 바꾸며 운항한다.

덕적도를 출발한 나래호는 문갑도-지도-율도-백아도를 거쳐 굴업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나래호에 승선한 손님들은 대부분 굴업도에 하선한 것을 보면 과연 굴업도가 섬여행지로 유명한 것을 실감케 했다.

굴업도 선착장에 내리면 해수욕장이 있는 큰말까지는 상당한 거리로 민박집 주인들의 트럭을 타고 들어가야 한다. 7가구가 사는 이 섬 주민들 모두 봉고 트럭을 가지고 항상 민박손님을 실어 나른다. 그리고 섬을 찾은 사람들은 누구든지 무료로 트럭 뒤에 짐과 함께 사람을 태워 준다.

여객선에서 내린 승객들은 선착장에 내리면 사진 찍기에 바쁘다.

고씨민박 벽면의 재미있는 글귀들

"감사의 표현은 돈으로"~!!!

굴업도 선착장에 도착하면 배 도착시간에 맞추어서 여러대의 소형트럭이 나와 있는데 아무곳의 트럭에  짐을 싫고 가도 된다고 합니다.이장님 민박집,고씨네 민박집,다잇소 매점등이 협업을 하시는것 같더군요.걸어서는 15분 정도 걸립니다.

벽면의 안내지도에 굴업도가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굴업도 민박집 연락처

​고씨민박 032 832 2820 & 010 3931 2061

이장민박 032 832 2820

굴업민박 032 831 5349

현아민박 032 819 2554

산장민박 010 5202 3227

장 할머니 민박 032 831 7833

​숙이네 펜션 010 3134 3848 & 010 4099 3848

고씨민박집에 짐을 풀고 묵사발로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 후에 저녁식사 준비물만 지참하고 개머리 언덕으로 향합니다.

큰말해변의 좌측으로 목섬(토끼섬)조망,물이 빠질때 건널 수가 있다고 합니다.

큰말해변 전면의 백아도와 선단여가 아름답습니다

고사목을 이용한 포토존이군요.

공중화장실 지나 큰말해변가 마지막 부근에 '다잇소 매점'이 있습니다.

해변가에는 '굴업도 다잇소'라는 매점(연락처:010-7141-8006)이 있습니다.선착장까지 이 트럭을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합니다.

And you my love (그리고 내사랑은...)

https://youtu.be/c0-jAQ2nEk8

큰말해수욕장 전면의 백아도 줌인

가야할 개머리언덕을 배경으로

큰말 해수욕장

굴업도 마을 남쪽에는 굴업큰말 해수욕장이 있다. 조그만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盆地) 속에 있는 마을은 서해의 강한 바람을 피하기에 좋은 장소에 터를 잡았다. 과연 큰말에 도착하여 보니 굴업도는 ‘서해의 진주’ ‘서해의 보물섬’ ‘한국의 갈라파고스(Cruise the Galapagos)’ 같은 수식어가 이해가 갔다.

때묻지 않는 자연풍광과 자연생태계가 어느 섬보다 잘 보존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밖에 없는 마을 앞에 시원하고 광활한 모래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굴업도는 섬은 작은데 큰 규모의 모래해변이 있다. 길이 400여 미터이며, 썰물때 너비는 300여 미터로 웬만한 학교 운동장 10여 개를 합친 넓이다.

백아도 앞의 선단여 조망

선단여는 굴업도 남쪽 4km 해상에 있다.

굴업도는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90km, 덕적도에서 남서 13km 바깥 쪽 해상에 있다. 면적 1.7㎢, 해안선길이 13.9km, 최고봉은 122m의 덕물산이다. 굴업도에 해수욕장이 있는데, 길이 800m, 폭 40m의 고운 모래 해변이 있고, 작은 해변 2개가 더 있다. 우리나라 유인도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섬으로 꼽힌다. 굴업도는 최근 섬 일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섬의 보존과 개발이 이슈가 되고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선단여의 전설

옛날 덕적군도에 망구할매가 살았다. 하루는 망구할매가 치마폭에 흙을 가득 담고 선접산을 쌓다가 산이 그만 무너졌다. 망구할매가 화가 나서 무너진 흙을 주먹으로 쳐서 산산히 흩어져 섬들이 되었다. 그 중 하나가 각흘도이고, 또다른 하나가 바위섬 선단여다. 여(礖)는 돌바위를 말한다.

망구할매는 이 선단여를 평소에 오줌 누는 봇돌로 사용했는데, 이 오줌 덕에 덕적군도의 바다가 마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망구할매의 키가 어찌나 컸던지 서해 바다가 할매의 무릎에 겨우 찰 정도였다. 할매가 첨벙첨벙 바다 위를 걸어 다니다가 수심이 깊은 풍도골에서 놀다가 일어나 보니 웃에 새우가 가득찼다고 한다.

덕적군도의 망구할매는 제주도의 선문대할망, 지리산의 마고할미처럼 우리나라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마고할미 또는 마귀할멈과 궤를 같이 하는 여신이라 할수 있다.

 선단여에는 또다른 전설이 내려온다. 덕적도에서 멀리 떨어진 백아도에 노부부와 남매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노부부가 함께 죽게 되었다. 그러자 인근 외딴 섬에 살던 마귀할멈이 여동생을 납치해 데리고 갔다.

세월이 흘러 오라비는 조각배를 타고 낙시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어떤 섬에 닿았는데, 그곳에서 어여쁜 쳐녀를 발견하게 되었다. 둘은 서로 남매 사이인줄 모르고 사랑하게 되었다. 하늘나라 선녀가 이를 알고 둘 사이가 남매지간이라고 알려주었다. 그러나 남매는 선녀의 말을 믿지 않고 부부가 되겠다고 고집했다. 하늘은 천둥과 번개를 쳐서 이들을 죽이고, 이들을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마귀할멈도 죽여버린다. 구후 그곳에 세 개의 바위가 우뚝 솟았는데, 오빠바위, 누이바위, 할미바위라고 한다.

남매에게 사랑을 경고한 선녀는 너무 안타까워 붉은 눈물을 흘리며 하늘로 올라갔는데, 그 바위를 선녀단이라고 하다가 선단여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큰말해변을 뒤로하고 개머리언덕 들머리 철문으로 향합니다.

큰말해변 전경

개머리언덕방향 철망으로 된 문을 통과하여 가파른 숲길을 조금 오른후 보이는 큰말 해수욕장

SK통신탑(104m) 방향 조망

토끼섬을 배경으로 (목섬인데 토끼를 방목하여 키웠다고 토끼섬이라고 합니다)

광활한 개머리언덕 능선

통신탑방향을 배경으로

다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깁니다.

직등보다 다소 완만한 우에서 좌로 돌아갑니다.

능선 우측방향 전경

굴업도에는 소사나무가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멀리 소사나무 군락지를 통과하여 올라갑니다.

소사나무는 한국 특산종으로 중부 이남 해안과 섬 지방에 주로 자라며, 소서나무라고도 한다.  다 자라도 키가 5~6미터, 지름이 한 뼘 정도가 고작인 작은 나무다.  그것도 똑바로 선 나무가 아니라 비뚤어지고 때로는 여러 갈래가 지는 모양새로 서로 만난다.  소사나무는 어느 나뭇가지 하나 곧은 것이 없지만 울퉁불퉁한 가지들 속에 서 있으면 마치 설치미술을 보는 듯한 재미를 안겨주기도 한다.  사실 소사나무는 목질이 고르지 못하고 단단하지도 않아 땔감 외에는 별 용도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겨울에는 방풍막이 되고 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여 해수욕장 그늘로는 최고이며,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등 여러 곳의 해변에 심어져 있습니다.

백아도를 배경으로

토끼섬을 배경으로

통신탑방향 좌측 풍광

소사나무군락지로 오르면 광활한 초지가 나타납니다.서쪽 끝 낭개머리까지 내려갑니다.

거북바위

거북바위를 배경으로

거북바위

거북바위 줌인

능선 우측조망

능선을 올라가는 일행들

일행들을 따라갑니다.

굴업도 개머리언덕

큰말 해변에서 굴업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개머리 언덕까지는 트레킹 코스로 그만이다. 억새군락의 길을 따라 풍광이 그만이다. 큰말에서 개머리 언덕까지는 오르내림이 심하지 않고 멀지 않아서 힘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다. 오르는 길에 굴업도에 아슬아슬하게 붙어있는 토끼섬이 잘 보인다. 토끼섬은 물이 빠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10분 정도 산길을 따라가면 통신시설이 위치한 봉우리에 올라서게 된다. 여기서 다시 조금 더 올라가면 개머리능선으로 연결된다.

개의 머리모양을 닮았다는 ‘개머리언덕’은 넓은 구릉(丘陵)이다. 그리고 끝없는 초원(草原)이 펼쳐지면서 바다와 함께 어우러지며 장관을 이룬다.

이 초원은 오래전에 굴업도 주민들이 소와 염소를 방목(放牧)하기 위해 초지를 만들면서 나무를 베어낸 것이란다. 굴업도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 때인 20년전의 일로 가축의 방목이 중단된 다음부터는 초지로 그냥 남아있다.

허리춤 정도로 자란 수크령들이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흔들리며 춤을 추는 모습이다. 개머리 언덕 곳곳에는 텐트족들이 많이 보인다.

바람이 많이 부는 언덕이지만 그런 것은 개의치 않고 백패킹을 즐기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다. 이곳은 ‘백패킹의 메카(Mecca)’로 소문이 나면서 찾는 이들이 많지만 그에 대한 폐해(弊害)도 만만치 않다. 자연 훼손과 쓰레기와 화장실 문제 등이다. 이곳은 화장실이 한 곳도 없고 사유지(私有地)이기 때문에 공중시설을 함부로 세울 수도 없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이곳에 텐트를 치는 것은 탁월한 조망과 눈앞에 펼쳐지는 사방의 모든 풍경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 밤하늘을 동시에 감상하기 위해서이다.

매바위

비박 텐트와 어우러진 고즈넉한 풍광,개머리언덕은 비박의 성지라고 하지요.

낭개머리방향 조망

억새군락지를 지납니다.

소사나무군락지를 지납니다.

다시 펼쳐지는 광활한 초지(자라는 식물은 수크렁이라고 합니다)

출입문을 통과합니다.(CJ의 소유이기에 원칙적으로 출입금지 구역이랍니다)

백아도 방향

모래사장이 아름답습니다.

물이 너무 깨끗하고 바닥의 모래가 황금색을 띠고 있다. 이곳의 모래는 손으로 모래를 잡으면 모두 빠져 나갈 만큼 아주 고운 사질로 썰물 시에도 뻘이 아닌 백사장이 이어진다.

‘큰말해변’은 남쪽을 향해 반원형으로 팔을 벌린 널찍한 모래사장이 아름답다. 멀리 바다 한가운데 한문으로 ‘山’를 써 놓은 듯한 모습의 선단여도(바위섬) 인상적이며, 그 뒤로 백아도와 지도, 울도 등 덕적군도의 여러 섬들이 겹쳐지며 둘러섰다. 이곳의 백사장은 하얀 모래로 여름철 해수욕과 모래찜질을 즐기는 데 그만인 곳이다.

해변 뒤편에는 여성처럼 부드러운 산자락이 둘러쳐서 큰말해변을 감싸고 있는 형태라 아늑한 분위기다. 하얀 파도가 계속 밀려오는 고운 모래 해변에서 배를 타고 자연과 함께 수영을 즐기면서 낚시를 하는 풍경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해수욕장에는 다잇소 매점과 의자, 뒤편 언덕에 서있는 민박숙소용으로 사용 중인 컨테이너 몇개를 제외하고는 아무런 인공시설물이 없다.

개머리언덕을 내려와 민박집에서 고기와 함께 맛있는 식사를하고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식사후 큰말해변으로 나가서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봅니다.날씨가 맑아서 별들이 많이 보이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