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월여산,재안산 (2021.6.1)

월여산은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 구사리, 대현리, 와룡리에 걸쳐 있으며 세개의 봉우리를 가졌다 하여 삼봉산이라고도 불리며 높이 863m이다.

거창군 하천의 모든 물줄기는 거창읍을 거쳐 남하면에서 만나 합천호로 흘러드는데 비해 월여산 아래를 흐르는 신원천만은 따로 흐른다.

옛날에는 달맞이를 하던 곳으로 월영산이라고 불렸고, 비가 오지 않는 해에는 동네 사람들이 모여 밝은 달 아래서 풍년을 기원하며 기우제를 지냈기도 했던 곳이다.

삼봉산은 마고할미 박랑의 외동딸 월여가 살았다하여 월여산이라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용이 사는 연못에서 월여는 목욕을 자주 하였는데, 옥황의 아들이 이를 보면서 월여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눈물만 짓다가 바로 이 눈물이 비가 되어 내렸다고 한다.

기우제를 지내는 것도 이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삼봉산이 이처럼 소원을 비는 산으로 유명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무학대사가 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형’이라 하여 해동 제일의 명당으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간절한 소원을 품고 이곳을 찾고 있다. 북으로는 감악산, 동으로는 소룡산과 악견산, 금성산, 남으로는 황매산, 서쪽으로 갈전산과 바랑산으로 둘려 싸여 있어 그야말로 명당다운 명당이라고 할 수 있다.

월여산 정상 부근에는 기암괴석과 어울리는 10ha의 철쭉군락지를 조성하여 5월 초 개화기에는 장관을 이룬다.

신원면 주민자치센터에서는 매년 철쭉제 및 면민안녕 기원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 신기마을-칠형제바위-만물상 (왕복)-월여산1,2,3봉-지리재-732봉-질매재-재안산-신기마을 (약11Km/5시간30분)

 

신기마을 주차장은 정자와 화장실등 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오늘 산행시 계속 따라다니는 감악산 능선입니다.

 

원만지 제방을 따라서 진행합니다.

 

느티나무쉼터 방향으로 갑니다.

 

느티나무 쉼터는 두개가 있습니다.

 

정상까지 2.1Km, 계단을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계단이 이어집니다.갑자기 무더워진 날씨때문에 힘이 드는군요.

 

등로에 가끔씩 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칠형제바위에 도착합니다. 뒤로 비계산,오도산,숙성산이 조망됩니다.

 

한참 올라왔는데 정상까지 아직 2Km? (예전 이정표라 오류인듯)

 

추모공원 갈림길 삼거리.갑자기 정상까지 1.1Km?

[거창양민학살사건 위령비]

6.25중에 거창군 신원면 일대에서 공비토벌작전 중이던 국군이 공비와 내통했다고 하여 2월10일 내탄부락 골짜기에서 청장년 136명을, 11일 박산계곡에서 527명을 중화기로 무차별 학살한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는 위령비가 있다고 합니다.

 

멀리 지리산이 조망됩니다.

 

월여산 정상부 조망 (1봉이 정상,2봉,3봉)

 

월여산 명소인 만물상 조망

 

원평마을 줌인

 

가파른 계단을 오릅니다.

 

계단을 오른후 좌측으로 만물상 가는길을 잘 보아야 합니다.

 

아름답고 기이한 바위군입니다.

 

월여산 정상부 조망

 

멀리 재안산도 보이는군요.

 

이곳에서 좌측으로 만물상을 다녀와야 합니다.(시간이 다소 걸리니 선택하세요)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월여산의 정상석 글씨가 정이 가는군요.

 

정상석 후면 "그대(산) 있음에 나여기 왔노라"

 

이쪽은 등산로가 없습니다.

 

2봉을 향하여 내려갑니다.

 

2봉가는 계단에서 만물상 조망

 

월여산 정상을 되돌아 봅니다.

 

2봉에서 합천호 조망

 

합천호 뒤로 대병4악인 (좌)의룡산,악견산,금성산,(우)허굴산이 조망됩니다.

 

3봉으로 오릅니다.

 

3봉에서 합천호 조망.예전에 산행했던 대병4악이 보이는군요.후면이 황매산

 

쉬어가는 의자와 평상이 있습니다.

 

철쭉군락지에서 3봉을 뒤돌아 봅니다.

 

철쭉이 필때 아름답겠네요.

 

재안산을 생략하려면 이곳에서 신기마을로 하산합니다.

 

재안산은 신기마을 3.4Km 이정표방향으로 가야합니다.

 

가야할 재안산 정상방향

 

지리재의 고목입니다.아래는 죽고 위쪽은 살아있습니다.

 

재안산 정상방향

 

하산해야 할 방향

 

732봉

재안산 가는 등로에도 바위가 많이 있습니다.

 

소나무 그늘 밑으로도 지나고

 

재안산 정상 도착.다람쥐 형상의 정상석인데 신기마을에 밤나무가 많아서 밤을 들고 있는 모양같습니다.

 

합천호 조망.

 

재안상 정상에서 하산길은 숲이 많이 우거지고 등로가 좁아서 잘 헤치면서 내려와야 합니다.

 

이곳으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월여산,재안산 하나만 탈때)

 

지리재교를 지나 시멘트길로 계속 내려옵니다.

 

벽화가 많은 마을입니다.

 

신기마을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