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망월봉,파장봉 (2021.4.9)

위도(蝟島)는 부안군 격포항에서 15km 거리 배로 50분 거리에 위치한 섬이다.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해안선 길이는 3km이며, 섬의 생김새가 고슴도치와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자를 써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고려시대부터 유배지로 이용되었던 섬이며 1682년(숙종 3년)에 위도진(島鎭)이 설치되었던 군사적 요충지다. 1896년(고종 33년) 전라좌우도의 섬 대부분을 병합하여 새로 설치한전라남도 지도군(智島郡) 위도면에 속하게 하였다. 1914년 전남 영광군으로 편입 위도면으로 하였고, 1963년 전북 부안군으로 편입하였다. 현재 진리 대리 식도 정금도 상하왕도 등 8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섬은 산지가 많아 경지율이 낮고 해안선은 북서쪽에서 굴곡이 심한데, 특히 동북부의 진리만(鎭里灣)이 규모가 커서 연안에 취락이 집중적으로 분포한다. 1993년 서해페리호 침몰사고 이후 위도종합개발사업이 추진되어 2000년까지 관광순환도로 위도해수욕장 4개의 여객선터미널 3개의 방파제 4개의 선착장이 완공되었다. 고운 모래와 울창한 숲 기암괴석과 빼어난 해안 풍경 등 천혜의 경관이 살아 있는 섬이다.

 

섬 중앙으로 서쪽에서부터 망금봉(望今峰, 241.7m), 도제봉(島祭峰, 153.8m) 망월봉(望月峰,254.5m) 파장봉(波長峰, 158.7m)방파제까지 산 능선이 연결되어 있고 능선 따라 등산로가 개설되어있다. 위도산행은 서쪽 끝 전막에서 시작하여 망금봉,도제봉,망월봉,파장봉 방파제까지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도상거리로 약 20km 정도 된다.

산행은 교통편의상 서쪽 끝 전막에서 시작해서 방파제 파장금여객선 터미널로 하산하는 것이 시간이 절약되고 정석이다. 종주코스는 장거리산행이므로 체력에 따라 중간 중간에 만나는 도로에서 하산을 하면 된다. 길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무성한 지역이 많으므로 여름철에는 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 파장금항 선착장-버스이동-깊은금해수욕장-내원암-망금봉-도제봉-망월봉-파장봉-파장금항 선착장 (10km / 약4시간)

 

서울 사당역 출발 6시40분,격포항 도착 10시30분,배출항시(11시35분)까지 격포항에서 자유롭게 채석강을 돌아본다.

 

[임수도]

위도와 격포항의 14.4km 중간 지점에 위치한 임수도는 소설에 등장하는 심청전의 무대이다.

효녀 심청이 아버지 심봉사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몸을 팔고 뛰어든 임당수라는 설이 구전되어 오는 곳이다.

또한 지난 1993년 10월 10일에는 위도발 격포행 서해훼리호가 악천후 속에 운항하다 이곳 임수도에서 위도로 회항하던 중에 심한 풍랑에 좌초되어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슴아픈 곳이기도 하다.

그 영혼을 달래기 위해 임수도가 정면으로 내려다보이는 위도 진리 연못 끝에 서해훼리호 참사 위령탑을 설치하고

매년 10월 10일 위령제를 지낸다.

 

격포항에서(16,600원) 50분소요,파장금선착장 도착 마을버스(2000원)로 20여분 걸려서 내원암 입구에서 산행시작

 

내원암 좌측이 들머리

 

망금봉 정상입니다.표시판이 없습니다.

 

망금봉에서 조망이 아름답습니다.(좌)도제봉 (중)망월봉 (뒤)파장봉

 

내려왔다 다시 오릅니다.도교방향으로 진행.

 

치도마을.섬이 치도,큰딴치도,작은딴치도

 

치도교를 건너서 도제봉으로 올라야 합니다.

 

동백과 유채가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기아할 도제봉을 조망합니다.

 

이곳이 도제봉 정상입니다.표지판 없슴.

 

개들넘교를 지나서 위도의 최고봉인 망월봉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해안도로가 조망이 됩니다.

 

산벗꽃과 어우러진 산그리메가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해안의 부락이 조망이 됩니다.파장금 선착장 방향.

 

망월봉에 뜨는 아름다운 달을 바라보면 마음까지 맑고 깨끗해진다 하여 망봉제월(望峰霽月)이라 하는데 이 또한 위도 8경 중 하나로 꼽는다.망월봉에서 둥근 달이 떠오르는 모습을 가르키며, 둥근 달이 바다에 비춰지는 달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한다. 지금은 이 망월봉에 팔각정이 지어져서 산악인들에게 시원한 그늘과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망금봉에서 망월봉까지 주 등산로에는 잡목 숲, 울창한 숲, 오솔길, 안부, 임도, 포장 도로 등 다양한 형태의 길과 곳곳에서의 막힘없는 시원한 조망을 경험할 수 있고, 해안선의 절경, 자연스레 놓여진 섬들과 어우러진 바다의 풍경까지 조망이 됩니다

 

이곳에서 서해페리호 위령탑방향으로 하산을 해야하나 파장봉으로 향합니다.

 

가야할 파장봉입니다.

 

날머리까지 1시간이 남았는데 빠르게 파장봉을 향하여 올라갑니다.

 

400m를 10분만에 올라왔습니다.숨이 찹니다.파장봉은 일정에 없는 코스이므로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섬산행은 배시간 때문에 시간관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파장금은 일제시대부터 칠산어장의 중심지로 파시(波市)가 형성되는 곳으로 폭풍이 몰아치면 어선들이 대피하는 마을이었다.물결이 길면 어선들이 모이는 곳이라 하여 파장금(波長金)이라 칭하였다고 한다.파장금의 뒤에 있는 산이라 파장봉이라고 명명하였답니다.

 

위도방파제까지 1.4km를 빠르게 하산을 합니다.좌측으로 탈출하는 중간 등로가 없습니다.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섬, 위도는 30여 개(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의 크고 작은 섬으로 형성된 외딴섬이다. 격포에서 여객선으로 40여 분 거리에 있는 섬으로 그 모양이 고슴도치를 닮았다 하여 고슴도치 위(蝟)자를 붙여 위도라 했다고 한다. 이곳 위도는 칠산어장의 중심지로 영광굴비의 주산지였으며 조선시대 전라 우수영 관할의 수군진인 관아 건물이 도서지방으로는 유일하게 남아 있고 이 건물은 이순신장군이 명량해전 뒤 묵어간 건물이기도 한다. 위도는 허균의 ˝홍길동전˝에 나오는 율도국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아름다운 섬이다.

 

파장금항에서 17시5분 배로 출발하여 17시55분 격포항 도착,21시30분경 서울 사당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