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기룡산 (2021.8.28)

 

인제 기룡산 [起龍山] 480m

 

기룡산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인제읍의 진산(鎭山)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동쪽에서 북서쪽으로 뻗어 있으며, 북쪽으로 솔봉, 대암산과 이어져 있다.

조망도 무척 우수하여 동쪽과 남쪽으로 푸르른 소양강이 주변산들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오고, 동쪽 위로는 남설악이 조망되며, 북쪽으로는 대암산과 솔봉이 보인다.

기룡산이라는 이름은 "일어날 기(起), 용 용(龍)"자로서, 산세가 용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원래는 용이 엎드려 있다는 의미로 복룡산(伏龍山)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강원20명산]

 

☞인제고교 - 전나무숲 - 소나무숲 - 전망데크 - 기룡산(활공장) - 전망데크 BACK - 충혼탑 - 기아자동차 (약3km/1.5시간)

 

5학년까지 다녔던 인제초등학교 전경 (인제남국민학교 전학.원주 학성국민학교 졸업)

 

4294년(1961년)에 2학년이 되었군요.(담임선생님은 이모님이십니다)

인제는 전방의 군지역이고 군인가족들도 많았으며 불발탄과 삐라를 보면 신고를 하였고

총알,탄피,총알연결고리,탄약통뚜껑,화약,수류탄 안전핀등이 놀이 기구였습니다.

1962년에 3차세계대전이 발발할 거라고 군인들과 군부대들이 전시처럼 바쁘게

움직이던 쿠바사태의 기억이 아련해 지는군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부친이 교장으로 정년퇴임하신 인제고등학교 전경

 

학교운동장이 군민 체육시설로 바끤듯 합니다.

 

추억을 뒤로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전나무와 소나무로 이루어진 깔닥인 등로를 오릅니다.

 

전망데크에서 인제읍내와 앞산.앞강줄기를 조망합니다.

 

나무때문에 생각보다 조망이 안좋습니다.

 

남북리방향

 

이곳으로 원점회귀를 합니다.

 

오늘의 산행은 유년기시절을 추억해 보려합니다.

 

페러글라이딩 활공장

 

블랙야크 '강원20명산'인증장소

 

북쪽방향으로 더 진행하면 실질적인 기룡산 정상이 나옵니다.

 

전망대로 돌아와 충혼탑방향으로 진행

 

가끔씩 쉼터와 운동시설이 있습니다.

 

등로는 야자매트로 되어있어 걷기가 좋습니다.

 

등로는 주민들의 산책코스로 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수십년이 지났어도 군부대는 그대로 있군요.이곳으로 가면은 서릿골계곡이 있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유년시절 이곳에 있던 교회에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손으로 치는 종각이 있었지요)

 

유년기에 놀이터였던 충혼탑입니다.

 

64년에 건립되었으니 초등학교 4학년에...

 

충혼탑에서 내려오는 추억의 도로입니다.

 

이곳이 어렸을때 살던 집터입니다.꽤 넓었던 기억인데 좁아보이네요. (인제군 인제면 상동리 209번지)

 

옆집 재철네는 상동5리 마을회관,경로당으로 변했군요.

친구 '이재철'이는 앞강에서 수영하다 익사를 했다고...

 

우리집 맞은편에 '김용희'네 집이군요.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지요.

 

재철이네 맞은편 '엄태원'이네 집입니다.

목사를 하다가 생을 달리했다고?

 

대로입니다.예전에는 이곳으로 시외버스가 다니던 길인데 현재는 강변외곽을 이용하니 인제군 발전에 저해요인 인 듯 합니다.길을 건너서 직진하면 논두렁길을 지나 외가집이 있던 남북리로 갈 수 있고 좌측으로 가면은 나름 번화가인 시장이 나오지요.이곳에서 강으로 가서 헤엄치며 놀았었는데 수십년의 퇴적작용으로 인하여 강폭도 좁아지고 수심도 낮아졌습니다.초대 직선제 군수를 연임하신 외삼촌이 아직 인제읍내에 거주하고 계신데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사시길 기원합니다.

 

남북리의 유래

 

논과 강 중간 우측이 인제남초등학교 (학군이 분리되어 저 학교를 몇개월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