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의 청정계곡인 포천 도마치계곡에서 무더위를 탈출하다 (2024.7.25)

도마치계곡
수도권 백패커들이 쉬쉬하는 계곡이 있다. 백패커들 중에서도 일부 마니아들만 아는 은밀한 계곡이다.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아는 사람들끼리만 조용히 가서 즐기길 원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곳을 '경기도의 마지막 청정계곡'이라 부른다. 한 번도 매스컴이나 등산전문지에 소개된 적 없는 비밀의 계곡 도마치를 공개한다.
☞도마치가 비밀의 계곡이 된 이유
도마치계곡은 수도권 백패커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한여름 야영지다. 백패커들 중에서도 상위 10%에 해당하는 마니아들만 가본 곳이다. 안 가본 산이 없다는 골수 산꾼들도 도마치계곡을 가본 이는 무척 드물다. 인기 있고 희소성 있지만 경기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란 말은 아니다. 도마치보다 예쁜 계곡은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한여름에 소문난 계곡을 찾는다면 초입부터 늘어선 온갖 펜션과 식당, 빽빽이 늘어선 차와 사람에 쉽게 지치게 된다.
반면 도마치는 휴대폰 통화가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사람 없는 곳에서 완벽한 어둠이 주는 공포와 원초적인 자연미를 누릴 수 있다. 7km에 이르는 수도권에서 손꼽힐 만큼 긴 계곡임에도 알려지지 않았던 건, 군부대 덕분이다. 계곡 입구에 군부대와 사유지가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어려웠다. 그러나 마니아들이 이 좋은 계곡을 그냥 둘 리는 없었다. 흥룡봉 쪽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도마치계곡 산행을 하면서 조금씩 알려지게 되었다.

 

♠백운계곡 주차장~580.8봉~헬기장~흥룡봉~도마치계곡~계곡 트레킹~제1도평교 부근(약9km/7시간)
☞계곡길-도마치계곡-임도길(6.5km,시간은 의미없슴)

서울에서 출발하여 9시10분경에 백운계곡 주차장도착(약2시간 소요).당초의 산행과 물놀이 계획을 포기하고 날머리로 이동하여 계곡물놀이를 하는 것으로 급변경하여 이동풍차갈비주차장에 도착(20여분 소요)

임도길 우측 풍광,임도길로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초행길이고 길이 애매하여 다시 되돌아옴(군부대,사유지가 많아서 길 찾기가 힘듬)

주차장에서 도마치캠핑장으로 이동

(좌)백운계곡캠핑장 (우)도마치캠핑장 안내석, 백운계곡캠핑장 방향으로 진행

도마치계곡유원지 표지석을 좌측으로 끼고 직진

승진교를 건너서 끝에서 우틀합니다

차량통제 구조물을 지나서 우측 계곡으로 내려갑니다.

사유지라 전방에 초록색 펜스가 보이면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건너온 승진교를 뒤돌아 봅니다.

우측은 사유지인 캠핑장이라 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계곡 좌측으로 진행하여 상류로 올라갑니다.

갈수기때의 모습.우측으로 건너갑니다.

물살이 세고 수량이 많기에 우측으로 조심하여 건너갑니다.

굴다리가 나오면 좌측으로 통과후 좌로  올라가면 걷기좋은 도로가 나옵니다.

도로 좌측의 '자연그대로' 캠핑장 매점

도마치편의점

도마치 자연그대로 캠핑장 배치도

철문1통과

도로가의 아름다운 나리꽃

시멘트 도로가 이어집니다.도로 상부 봉우리에는 예전 군유격시설인 외줄타기,세줄타기 코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짜잔~ 도마치계곡의 청정의 속살이 시작되는군요.

두번째 출입통제 펜스가  나옵니다.첫번째는 자연그대로 캠핑장 지나서

풍광이 아름답고 맑은 계곡가에 자리를 잡습니다.

식사장소는 평탄하고 나무데크도 있습니다.이곳은 군부대 유격장이 있던 곳으로 아마도 군숙영지 이었던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수시로 계곡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면서 무더위를 식힙니다.

이하 산행팀이 담아온 도마치계곡 상류의 풍광입니다.

물놀이 하였던 곳의 주변 청소를 마치고 날머리 방향으로 이동을 합니다 (1시간 정도 소요)

다녀온 계곡방향을 뒤돌아 봅니다.마주한 봉우리가 흥룡봉

내림길 좌측으로 보이는 가리산,신로봉.

시작했던 계곡길을 포기하고 임도로 진행합니다.굴다리 조금 지나서 좌틀합니다.도로 정면으로는 철문이 나오며 길이 막혀 있습니다.

비닐하우스 지역을 통과합니다.연두색 '숲속 도마치계곡 캠핑장' 안내판이 보이면 진행이 잘 되고 있는것 입니다.

숲속 도마치계곡 캠핑장 안내판(자연그대로캠핑장)

문중의 추모공원묘지가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군부대 철문펜스가 나옵니다.우측으로 올라갑니다.

묘지가 보이면 철조망을 건너던가 끝에서 도로로 접속합니다.

묘지부근 출입금지 펜스에 승합차 2대가량 주차 가능하나 기존에 주차되어 있으면 불가함(운이 좋으면 펜스가 열려있을 수 있답니다)

도로 좌측에 포천시 표시판

무량사 법회도량

이동백운주조

포천 가리산을 되돌아 봅니다.

자연그대로 체험농장 안내도

이동풍차갈비 주차장에 도착

귀경시 수동휴게소에서 휴식
중부지방에 연일 계속되는 소나기와 무더위로 인하여 조용한 계곡에서 무더위를 피하고자  오랜 산우님들과 함께 다녀온 포천의 도마치계곡은 열목어가 다니는 맑은 청정계곡이었으며 즐겁고 행복하고 시원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들,날머리의 길이 개인사유지와 군부대 주둔지역이라 계곡에 접근하기가 다소 애매하나 처음 가시는 분들은 임도길을 이용하여 다녀오시는 코스가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