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연엽산,시루봉,장군봉,용유계곡 회란석 (2023.8.19)

시루봉(876.1m)

시루봉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연엽산(蓮葉山791m)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문경시에 위치하며 봉우리가 떡시루를 거꾸로 엎어 놓은 것처럼생긴 암봉으로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으며 설악의 서북능선에 위치한 안산과도 비슷하게 보이는 봉우리다.

문경에서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둥글게 황학산, 희양산, 대야산 청화산, 속리산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두고  또 그에 가려 존재감 조차 없는 산이 시루봉과 연엽산이다.

특히 연엽산은 육산으로 조망도 정상도 그리 특이한 점이 없으나,시루봉은 나름대로 좋은 산세와 조망을 가지고 있다.

시야가 좋을때는 속리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수많은 명산들의 초점 중심에 자리잡아 그 조망이 탁월하고 자체의 암릉과 암봉도 그 경관이 만만치 않아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 청화산쪽으로 산행은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으며 연엽산쪽으로 이어가면 부담을 덜고 하루 산행을 즐길수 있다.

 

​연엽산(蓮葉山 791m)

연엽산(蓮葉山)은 경북 문경시 농암면에 자리한 해발 791m의 아담한 산이다.

멀리에서 보면 뽀쪽한대 이름처럼 정상에서면 연잎처럼 펑퍼짐하다 대야산 조항산을 지나온 백두대간이 청화산(984m)에 이르러 동녘으로 한줄기 곁가지를 뻗어 시루봉(876.1m)을 솟구치고,다시 동녘으로 능선을 이어 아름다운 산세의 산을 일으키니 바로 연엽산이다.

연엽산은 북쪽 자락을 흘러온 궁기천과, 남녘 자락을 흘러온 농암천을 아울러 영강으로 흐르게 하니 이 영강은 내성천과 합하여 낙동강에 들게 된다.

☞북실교-중곡1리마을회관-보덕암-안부사거리-헬기장-연엽산-청화마을갈림길-헬기장-청화산갈림길-시루봉-전망대-청화마을갈림길-비치재-장군봉-쌍용계곡휴게소 (약10.2km/6시간30분)

북실교-연엽산(3.5km) ,연엽산-시루봉(3km),시루봉-장군봉(2.5km),장군봉-쌍용계곡휴게소(1.2km)

종곡1리 북실교를 건너서 진행

종곡1리 마을의 아름다운 주택

보덕암을 우측으로 끼고 진행

연엽산 능선 안부에서 북쪽방향 조망

연엽산은 육산이나 가끔씩 바위도 보입니다.

헬기장을 지납니다.

엽엽산 정상부는 평지이며 조망은 없습니다.

자그마한 정상석 앞면은 한자로 뒷면은 한글로 되어 있습니다.

암릉지대를 우회합니다.

암릉지대의 시루봉

가야할 시루봉을 조망합니다.(좌)속리산 (중)시루봉 (우)청화산

(좌)청화산 (중)조항산 ,대야산 (우)둔덕산, 아래로는 청화마을

등로 북동방향으로 둔덕산과 희양산이 보입니다.

암릉지대를 우회

노랑 망태버섯

등로의 잡목때문에 진행하기가 힘이듭니다.

바위지대 좌틀,이곳부터 500여m 가파른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작은 오르내림이 계속 이어집니다.

바위지대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갑니다.

로프가 있는 바위지대를 조심하여 올라갑니다.

지나온 연엽산 능선이 장쾌하게 조망되는군요.

청화산 갈림길.직진은 시루봉,우측은 청화산방향 

(좌)청화산,조항산 방향 조망, (중)대야산 (우)둔덕산

연엽산능선 북동쪽 방향 조망

시루봉 정상방향 바위들이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시루봉 정상을 배경으로

청화마을방향 조망

진행방향 뒷편의 바위와 어우러진 산그리메

다시한번 시루봉 조망

남서방향 속리산주능선 방향 조망.(좌)부터 천왕봉,비로봉,관음봉,묘봉,상학봉...

지나온 연엽산과 뒷편 산그리메(청화산,대야산,둔덕산,희양산)

지나온 암릉 봉우리 조망

시루를 엎어 놓은 듯한 모양의 웅장한 시루봉

로프를 잡고 올라갑니다.

로프 오름길 좌측의 기암

지나온 방향 조망,저 곳에서 시루봉 방향의 조망이 아름답습니다.

암릉 우측으로 돌아서 좌측 나무있는 곳에 정상석이 있습니다.

서쪽방향 속리산 주능선 부근에 구름이 드리워져 있군요.

금일 소나기 소식이 있어서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비가 안 와서 다행입니다.

다시한번 지나온 암릉방향을 조망해 봅니다.청화산,대아산,둔덕산,희양산

시루봉 정상석이 위치한 곳은 공간이 좁으며 주위로는 잡목이 있습니다.

시루봉 정상석 후면 "무별10년, 그리고 앞으로 100년" (2010.3.21 무별산악회 세움)

시루봉 삼각점

삼각점 안내문

국가지점번호 (라바 40064399)

가야할 비치재와 장군봉방향 조망(뒤로는 도장산,멀리 상주 청계산,대궐터선)

전망바위에서 진행방향 장군봉을 배경으로

등로 좌측으로 청화마을 조망,우측 멀리는 작약산

예전에는 로프가 매어있던 슬랩지역

전망바위 아래 우측,속리산 주능선이 보이는군요.

등로 우측으로 쉬어가라는 듯 한 의자같은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옆으로 누운 소나무가 아름답습니다.

날머리 쌍용계곡 1.73km,화산리는 진행하다 좌틀(1.6km)

쌍용계곡 우복동천 회란석 옛 이정표 (2.5km)

속리산둘레길 안내도

의자가 두개가 있는 비치재.화산리방향 갈림길 삼거리,쌍용계곡방향으로 진행 (1.63km)

장군봉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실제 장군봉인 듯? 올라가긴 힘듭니다.

장군봉 표지목이 있으나 실제는 이곳은 아닙니다.

하산길에 명품 소나무가 가끔 보이는군요.

길이 희미한 등로를 조심하여 내려갑니다.

이리 저리 희미한 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서 쌍용계곡 휴게소에 도착합니다.(6시간 30분소요)

"예향용암"(禮鄕龍巖) 표지석

쌍용계곡으로 내려가서 회란석을 감상합니다.

회란석(廻瀾石)

회란(廻瀾)이란?회(廻)는 물이 도는 모양이고,란(瀾)은 물결이 이는 현상이다.이렇듯 물결이 휘돌아 흐르며 쏟아지는 여울엔,대상은 현상을 통해 드러나지만 보이는 현상에서 그 본질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는 것이다.

(용유구곡중에서 유일하게 '제6곡'임을 밝히고 있는 병천은 용유동 중에서도 특별히 병천정사 앞을 일컷는다)

화란석은 용의 발톱같은 바위가 여러개 뻗어있고 발톱 사이 사이로 물줄기가 휘돌아 흘러 깊은 소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식산(息山) 이만부(李萬敷)는 용유동기(龍遊洞記)에서 이 바위를 용발톱바위라 묘사하였다. 

 

회란석 "음각자"

회란석에서

물이 조금은 탁합니다.

오랜세월 계곡물의 침식과 풍화작용이 만들어낸 흔적

아름다운 세월의 흔적입니다.(남근석)

서울 명동역 6시55분 출발하여 종곡1리 북실교에 10시경 도착 (약3시간 소요),마을 임도를 1km 지난 후 등산로 입구가 좀 애매한 우측으로 산행진행.연엽산까지 등로는 육산이지만 오르내림과 무더위 때문에 속도가 안 나는군요.(2.5km).

연엽산 정상을 지난 후 잡목이 많고 가끔 암릉지대를  진행을 합니다.(2km),오랜만에 오지이고 바람이 없는 폭염과 습한 날씨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이 되는군요.급경사 암릉지대를 500여m 정도를 가파르게 오르면 청화산 갈림길이 나오고 지나온 연엽산 능선이 장쾌하게 조망이 됩니다.바위지대를 통과혀면 시루봉에 도착하여 사방의 아름다운 조망을 감상합니다.(청화산,조항산,둔덕산,속리산,청화마을등)

시루봉 정상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가야할 장군봉을 조망하고 몇개의 오름을 하면은 소규모의 바위가 있는 장군봉에 도착 (2.5Km),희미하고 가파른 등로를 좌우로 살피며 조심하여 내려가서 쌍용계곡 휴게소에 도착,거의 막산수준임(1.2km)

땀 범벅이 되어 휴게소에 도착하여 대충 씻고 먼저 도착한 산우님의 정성스러운 캔맥주를 마시고 계곡으로 내려가서 회란석을 감상하고 상경을 합니다.(오후5시30분) 서울 도착후 일행분들과 식사를 하고 귀가하여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여름철에 계곡으로만 다녔고 정상적인 산행이 오랜만이고 오지의 까다로운 코스의 산이기에 힘든 산행을 하였지만 시루봉에서의 조망는 일품이었습니다.여름철 산행은 식수 준비는 여유롭게,산행시간은 충분하게 가져야 하겠고,코스를 숙지하고

가능한 일행들과 함께 진행해야 하겠습니다.금일 산행도 선두와 후미의 차이가 많이 나고 하산시 등로가 희미하여 산행시간 6시간이 주어졌느나 빠르신 산우님들은 날머리 도착후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했고 몇분들은 중간에 탈출하여 택시로 집결지에 오시는등 여러 파트로 나뉘어져서 오셨더군요.(7시간 30분소요)무더운 날씨에 쉽지않은 코스로 함께하신 산우님들 너무 수고 많이 하셨고 예보에 있던 소나기가 안 와서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