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안마산,국사봉,봉의산,소양강처녀상 ② (2022.7.12)

국사봉 [國士峰,204m]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에 위치한 산이다(고도：204m). 일본에게 국권을 상실 당한 뒤 1919년 고종 황제가 돌아가시자 마음 놓고 통곡조차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일제 경찰의 눈을 피해 국사봉 정상에 태극단을 모으고 서쪽 하늘을 향해 고종의 승하를 애도하는 망제를 올리며 나라 잃은 슬픔과 울분을 달랬던 곳이기도 하다. 일제 경찰은 이곳 선비들이 남긴 우국의 시문을 입수하여 그것을 증거로 많은 지사들을 투옥하는 만행을 저질렀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고종 임금의 3년 상을 모신 애국의 혼이 서린 곳이다. 당시 망제를 주도했던 호암 이준용 선생과 수암 한용섭 선생을 기리고 선조들이 보여준 애국혼을 본받기 위해 1993년에 정상에 망제탑을 세웠다. 비 전면 좌측에는 호암 선생이 1920년 감옥에서 쓴 "땅은 내 땅이로되 나라를 잃었으니 주인은 나그네 되고 나그네는 주인 되었네. 내 모든 것 혼을 부어 자주 독립 밑거름하니 광복의 그날이 오면 춤을 추세 춤을 추세."라는 시가 음각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국사봉 [國士峰, Guksabong]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12)

 

 

국사봉(國士峰)이라는 이름의 산은 전국에 많다.춘천에있는 국사봉도 그 뜻은 비슷하나 일 개인이 아니라 이주변의 여러 뜻있는 사람들이 국사봉에 모여 나라 걱정을 한곳이라 한다. 산은 동네 뒷동산의 야산 수준이나 그 의미가 있는 곳이다. 남춘역에서 도보로 국사봉 입구까지 이십여분 소요 된다. 산행 입구부터 소나무가 산행 끝날때까지 많다.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 아래에 쉼터가 있고 운동시설도 잘 되어있어 인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산세는 육산으로 등산로는 마사토질로 물빠짐이 좋아 비가와도 지장이 없는 곳이다. 소나무 낙엽과 토질이 걷기에 좋다. 모래사장에서 숨은 진주를 찾은 느낌이다. 소나무숲이 사계절 향을 뿜는다. 능선도 부담없는 코스다. 아직 둘레길은 조성되지 않았지만 정상 주변에 운동시설이 잘 되어 있다. 국사봉 정상은 펑지이나 나무때문에 조망은 없다.

 

 

 

국사봉을 가기 위하여 건널목을 건너 퇴계농공단지 앞길로 갑니다.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지납니다.

 

 

 

홈플러스

 

 

 

건널목을 건너 경춘선 교각 아래를 지납니다.

 

 

 

우측으로 e편한세상 아파트단지

 

 

 

이곳으로 올라갑니다.(정상등로 아님)

 

 

 

건널목을 건너 '프로미카월드'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우틀하여 올라갑니다.

 

 

 

원형 나무계단을 올라가면 e편한세상아파트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납니다.

 

 

 

e편한세상아파트

 

 

 

편안한 등로를 지납니다.

 

 

 

삼육익스프레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체육시설이 나타나고

 

 

 

사거리 이정표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국사봉 정상에 접한 체육시설

 

 

 

의자에서 숨을 돌립니다.

 

 

 

국사봉 정상에 위치한 망제탑

 

 

 

망제탑 측면

 

 

 

국사봉 망제탑 記

 

 

춘천의 선비 200~300인이 국사봉에 올라 대한제국의 상징인 태극 모양의 단을 만드니, 태극단은 소나무 아홉 그루를 헌정하여 심어서 이루어졌다. 태극에는 세상은 낮아지면 반드시 높아지고 흩어지면 다시 모여서 본래의 모습을 회복한다는 순환적 세계관이 담겨있다. 이러한 뜻을 담아 국사봉 정상에 소나무를 헌정하여 심어서 태극단을 만들었다. 아홉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서 태극과 팔괘를 만들고, 지금 나라를 잃어 참혹하고 어려운 상황에 빠져 있지만 반드시 이 고난을 이기고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겠다는 광복의 뜻을 담았다.

​소나무는 시 그림 글씨에 있어서 친근한 소재이며 지조 있는 선비를 상징한다. 공자는 “매섭게 차가운 겨울을 지낸 뒤에야 소나무 잦나무가 늦게 시듦을 알 수 있다(歲寒然後知松栢)”라고 하여 소나무의 굳센 기상을 말하였다. 소나무는 부러질지언정 굽히지 않는 지조 있는 선비의 풍모를 드러내는 원형 심상心象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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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에 태극단을 만드는 일은 김영하 선생이 주도하였고 여기에 뜻있는 춘천의 선비 200여명이 힘을 합쳤다. 태극단을 세워서 나라 잃은 통한을 피눈물로 달래는 한편 대한독립을 간절하게 소망하였다. 국사봉에 소나무 태극단이 설치되자, 춘천의 선비들은 앞다투어 국사봉에 올라 제를 올리고 조문과 시문을 지어서 독립의 필요성과 일제의 만행을 기록하고 이를 세상에 알렸다. 일제는 글을 지은 선비들을 투옥하여 고문하며 선비의 지조를 꺾으려 했다. 그러나 3년상이 끝날 때까지 선배들에 의해 망제는 면면히 이어졌고 글도 함께 지어져 광복의 밑거름이 되었다.

1993년 우리 시는 일한 춘천 선비의 지조와 정신을 높이 여거 후손에게 영원히 전달하고자 탑을 세웠다. 그것이 바로 ‘국사봉망제탑[國士峯望祭塔]이다. 망제탑의 화강석 기단에는 무궁화를 돋을새김했고 상부에는 무궁화 꽃봉오리 모양의 돌을 올려놓았으며 탑의 몸돌에는 기문과 시문을 오석烏石에 선명하게 새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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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제탑 주변에 김영하를 비롯한 춘천 선비들의 황제의 죽음을 슬퍼하고 조국 광복을 염원하며 심었다는 소나무 태극단을 다시 보게 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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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허준구의 춘천 100경 ⑨ 국사봉|작성자 춘천박물관회

 

 

 

 

현대1차아파트 방향으로 하산

 

 

 

원형 목계단을 내려갑니다.

 

 

 

e편한세상아파트로 내려가는 삼거리 이정표

 

 

 

체육시설이 가끔 있습니다.

 

 

 

국사봉 날머리 계단

 

 

 

국사봉 정상까지 1.11Km

 

 

 

건널목과 접한 (좌)퇴계한진아파트,(우)퇴계현대2차아파트단지

 

동심삐아제 어린이집 부근에서 약1시간30분 정도의 국사봉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