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설운산 (2021.9.25)

 

설운산(雪雲山, 593m)

 

충청북도 괴산군의 청천면 금평리와 청안면 부흥리의 경계에 위치하는 산이다.

북서쪽으로 거리고개라는 고개가 있다.

지명은 산이 높아 늘 구름이 끼어서 눈이 덮인 것처럼 보인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조선지형도』에는 정상부의 고도만 표기되었을 뿐 지명은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지명이 고시된 것은 오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동으로 임창천, 남으로 구룡천이 흐르며, 청천면사무소가 있고, 북은 청안 칠보산, 서는 청주시와 경계를 이룬다. 

 

 

☞ 우암송시열선생신도비-묘소-매봉산-능선길-삼거리-설운산-삼거리-석둔골(점선)-우암송시열묘소 (약 6km/2시간40분)

 

 

송우암 신도비 및 묘소 (宋尤庵神道碑─墓所)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석과 묘소는 조선 중기의 주자학을 신봉하며

정치 붕당인 노론(老論)의 영수(領袖)였던 송시열의 신도비와 묘소이다.

원래 묘소는 수원(水原) 무봉산(舞峰山: 215m)에 있었으나, 1697년(숙종 23)에 지금의 장소로 이장하였다.

신도비는 1779년(정조 3) 청천리 묘소 아래에 세운 것으로 높이 2.5m이며 비문은 정조의 어필로 알려져 있다.

신도비를 보존하는 비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목조 기와로 지어졌다.

송시열은 1633년(인조 11) 사마시(司馬試)에 합격한 후 봉림대군(鳳林大君: 효종)의 스승이 되어 

출세길에 올라 효종 때 이조판서가 되어 북벌계획(北伐計劃)을 추진하였고,

우의정과 좌의정에까지 올랐다가 낙향하여 고향에 은거하며 조선 중기 정치의 실세로 활약했다.

1689년(숙종 5) 왕세자 책봉 문제로 제주도 유배되었다가 전라도 정읍(井邑)에서 사사(賜死)되었다.

1976년 12월 21일 충청북도기념물 제10호로 지정되었다가,1999년 12월 29일 지정해제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송우암 신도비 및 묘소 [宋尤庵神道碑─墓所] (두산백과)

 

 

우암 송시열선생 재실 (齋室)

 

1982년에 수령이 370년이니 현재는 수령이 410년 정도 되는군요

 

송우암 신도비 및 묘소 안내판 (사적 제417호)

 

 

신도비(神道碑)란?

 

신도는 묘 앞에서 입구까지 낸 길을 말한다. 중국의 경우 한대부터 성행했는데, 처음에는 석주를 세우거나 간단한 제액을 써서 표시했을 뿐이고 묘비에 글자를 새기기 시작한 것은 진·송대에 들어서였다. 우리나라에도 삼국시대부터 묘비를 세우기 시작했다. 특히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신도비를 세우는 것이 성행했는데, 태조의 능인 건원릉(建元陵), 세종의 능인 영릉 등 왕릉 앞에 세워진 것이 있다. 사대부의 경우에도 생전에 세운 공로나 인품을 기록하여 비석을 크게 세우는 사례가 많았다. 귀부와 이수를 갖춘 형식이나 귀부는 생략하고 이수만 갖추기도 했다.

 

 

신도비를 지나 가파른 돌계단(神道)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우암 송시열 선생 묘지

 

 

묘역은 약 300평으로 상석·문관석·무관석·망주석 등이 있고,
묘비 2기(基)가 있는데 하나는 1736년(영조 12)에 세웠으며 다른 하나는 1804년(순조 4)에 세웠다.

1979년 묘소 진입로에 계단을 설치하는 등 보수·정화작업을 실시하였다.

 

 

有明朝鮮 左議政 (유명조선 좌의정)

文正公 尤庵 宋時烈先生 ( 문정공우암송시열선생)

貞敬夫人李氏附左 (정경부인이씨부좌)

 

등로가 주변 소나무와 참나무 시이로 넓고 푹신푹신하군요.

 

조금 오르니 매봉산 도착합니다.

 

우거진 나무사이로 주변 조망은 거의 없습니다.

 

전위봉에서 흔적을 남깁니다.(좌틀하여 정상방향으로)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오르내리 봉우리는 3~4개정도 넘습니다.

 

삼거리봉에 도착합니다.

 

삼거리봉에서 정상을 갔다가 이곳으로 Back을하여 원점회귀하거나 "상당산성둘레길"표지기가 있는 곳으로 좌틀하여 (정상에서 하산시는 우틀)하산을 하여야 하나

이쪽 능선길을 택하면 등로가 희미하여 선답자들이 고생을 많이 하였다하고 본인 또한 조망도 없는 코스의 막산을 탓기에 비추합니다.

 

 

정상 조금전에 처음으로 트이는 남서방향 조망입니다.

서남쪽 청주방향 학당산,미동산

중간에는 미원면 상당산성,구녀산 좌구산의 한남금북정맥 능선입니다.

 

남쪽방향으로 보은 속리산국립공원의 산군이 보입니다.

 

참으로 특이하게 만들었군요.얇은 알미늄판에 글씨를 오려내어(음각) 썻습니다.

 

선답자 산행기를 보다가 최근에 서래야님의 코팅지가 없어진 것을 인지하고 

산행전날 산행표식을 만들어 가지고와서 나무에 붙이고 사진을 찍습니다.

 

거꾸리님, 천산 683개, 배창랑님도 다녀가신 표지기

 

이곳에 서래야님 정상표식 코딩지가 있었지요.

 

다시한번 남서방향 산그리메를 조망합니다.

 

나무와 돌의 아름다운 만남이네요.

 

삼거리봉으로 돌아와서

 

원점회귀를 포기하고 등뒤의 능선길 코스로 도전합니다.

 

한동안 하산길의 등로가 잘 보입니다.

 

앞에가신 일행분들이 길이 안보인다고...11명의 산우님들과 함께 희미한 길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가던길을 뒤돌아서서 오다가 나무등걸 있는 곳에서 막산을 개척해 내려갑니다.

가던방향 좌측,뒤돌아 오던방향 우측

 

너덜길을 조심 조심~!!! 칡넝쿨과 나무가지,거미줄이 많이 힘들게 하는군요.

 

위로 절개지가 보입니다.저곳으로 내려오면 사고 위험성이 많겠습니다.

 

아래로 임도가 보입니다.

 

11명의 전사들이 설운산의 추억을 만들어 냅니다.

 

길을 내면서 칡넝쿨을 헤치며 전진~전진~!!!

 

칡넝쿨을 헤치며 배수구를 통하여 임도로 탈출성공합니다. (막산하산 소요시간 / 35분정도)

 

조금 허름한 형태의 '금평주석공장'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청천리 148-1번지)이 마주합니다.

 

안전한 도로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인삼밭

 

괴산에 담배도 재배를 하는지? (담뱃잎 보관시설)

 

소로를 걷다보면 37번 국도와 만납니다.(좌틀)

 

닭벼슬을 닮은 선녀골산 조망. 구룡천과 달천을 끼고 양옆으로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청천 푸른내 시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괴산 명산 가이드북' 책자를 다시한번 살펴봅니다.

 

발간사에 "새로 발굴한 11개명산.편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등산 애호가들의 방문과 아름다운 추억여행을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금일 설운산과 배미산을 탐방하며 느낀 점은 좀더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행정을 펴시어

등산로 및 이정표정비,정상석 설치등을 조속히 실행하여 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