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화학산,개천산,천태산 (2021.2.21)

☞ 대촌-화학산-접팔재-깃대봉(헬기장)-개천산-천태산(왕복)-개천사-주차장 (10.6km / 5시간)

 

화순 화학산 [華鶴山] 614m

 

화학산은 전라남도 화순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알려지지 않은 화순의 숨은산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흙산이며,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우며 비교적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반면 능선 북쪽 끝부분에는 솟아 있는 개천산과 천태산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 바위산으로서 이곳에 오르면 조망이 무척 우수하다.

먼저 동쪽으로는 화순군 청풍면의 야산들 위로 수많은 낮은 마루금들이 아름답게 지평선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우뚝솟은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남쪽으로는 멀리 뾰족하게 솟은 월출산이 바라다 보인다.

그리고 산의 서쪽 계곡에는 2개의 폭포가 숨어 있으며, 문바위와 각수바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 산은 구한말 동학혁명 때 동학군이 주둔했었고, 한국전쟁 중에는 조선인민유격대가 은거했다고 한다.

화학산이라는 이름은 "빛날 화(華), 학 학(鶴)"자로서, 산세가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개천산[497.2m]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와 도암면 등광리에 걸쳐 있는 개천산[497.2m]은 천태산의 일부로

여겨지기도 하며, 산줄기의 북쪽 산봉을 천태산이라 부르고 그보다 남쪽에 있는 산봉을 개천산이라고

구분하기도 한다.멀리서 보면 뾰족하게 보이는 탓에 인근 마을에서는 문필봉(文筆峯)

혹은 필봉(筆峯)이라고도 부른다. 화순군 춘양면 가동리·도암면 등광리의 경계로서 분수계를 이룬다.

개천산의 명칭 유래는 통일 신라 말에 형성된 개천사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조선 지지 자료』에는

중조산(中條山)으로 나오며, 『여지도서』에는 능주목 서이면(西二面)에 개천사라는 지명만 나온다.

개천산은 천태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어 전체 산줄기는 남북 방향으로 뻗으면서 화순군 춘양면, 도암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물줄기는 동서 방향으로 분수되어 개천산의 동쪽 큰 골은 영산강의

큰 지류인 지석천 지류 중 하나인 춘양천의 발원지가 된다. 서쪽의 큰 골은 나주호로 유입되는 봉학천의 지류를 이룬다.1982년 10월 15일 화순 천태산 비자나무 숲이 전라남도 기념물 제65호로 지정되었다가 2007년 8월 9일에는 천연기념물 제483호로 변경되었다. 11만 8,800㎡의 숲을 개천사에서 관리한다. 비자나무 숲은 과거 사찰 주변에 조성했던 비자나무가 확산되어 만들어진 숲으로 개천산과 천태산 개천사 주변에서 자생한다.

 

천태산[497m]

 

화순군의 남서부 도암면 등광리와 춘양면 가동리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남쪽에 개천산(開天山)이 있는데 마을 사람들은 이 두 산을 하나의 산으로 보고 있다. 멀리서 보면 뾰족하게 보이는 탓에 인근 마을에서는 문필봉·필봉이라고도 부른다. 산 정상에 이르면 동쪽의 용암산과 함께 정상 부근이 바위로 되어 있다. 주변에 개천사·운주사·쌍봉사·불회사·도곡 온천·보림사·송석정·영벽정 등의 관광지가 있으며, 특산품으로 비자 열매·표고버섯·참외가 유명하다.

 

명칭 유래

『동국여지지』에 “개천사(開天寺)는 천불산 동쪽에 있다. 절 뒤에 석봉(石峯)이 있는데, 이를 천태봉이라 한다. 구전에 의하면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 동서쪽 산기슭에는 완수루(椀峀樓)가 있고, 또한 청연과 백연이라는 두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는 개천사가 망일산 남쪽에 표기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천태산이 북쪽으로 능주 읍치, 서쪽에 있는 봉미산, 남쪽에 있는 해망산으로 각각 이어지고, 동쪽으로 예성산과 연결되어 있다

 

자연환경

천태산은 고생대 말의 육성층인 고방산층군으로 주로 모래가 뭉쳐서 단단히 굳어진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변성된 바윗덩어리가 크지는 않지만 산 정상 부분에 노출되어 있다. 산 전체는 원뿔 모양을 하고 있다. 바윗덩어리와 함께 토양이 잘 발달해 식생이 발달하였다. 해망산~천태산~화학산의 산줄기가 북에서 남으로 이어지다 호남 정맥과 맞닿는다. 동서 양쪽 사면으로 지석강의 지류인 천정천과 춘양천이 분류되었다가 화순군 도곡면에서 합류한다.

 

시멘트 임도를 계속 오릅니다.

 

순국선열 무명용사 충혼비

 

임도를 계속 오르는 길과 급경사를 오르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수액채취를 하는 고로쇠 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급경사길을 오르다 보면 화학산 정상의 전망대가 나옵니다.

 

가야할 개천산과 천태산이 보입니다.

 

전망대에서의 조망.

 

접팔재에는 여러방향의 길이 있습니다.

 

경사의 오름길을 오르다보면 깃대봉(헬기장) 삼거리가 나옵니다.

 

깃대봉이라 칭하는 헬기장 (왕복)

 

개천산 정상부위에서 조금 더가면 아름다운 조망처가 있는데 나주혁신도시와 나주호, 가동재가 조망됩니다.

 

가야할 천태산 조망

 

개천산정상 무인 감시시설

 

밑으로 개천사가 조망됩니다.

 

(좌)무등산,(중)용암산 ,멀리 모후산도 보입니다.

 

노루귀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천태산 600m를 왕복합니다.

 

천태산 정상까지 200m이나 암릉이 많으므로 조심해서 오릅니다.

 

불꽃바위라 하는군요.

 

정상부에는 암릉과 로프가 많이 있습니다.

 

등산로 아님(위험) 표지판에서 단애 절벽을 찍어 봅니다.

 

밑에서 정상부위를 담아보니 고도감이 꽤 있습니다.

 

거북형상의 머리와 입, 갑골무늬 등의 모양이 너무나 거북이를 닮았습니다.

 

개천사로 하산하다 의자 우측으로 거북바위가 있습니다.

 

개천사

개천사는 화순 천태산 중턱에 있다. 통일신라 헌덕왕 말기(809-825년) 도의선사가 창건했다
는 설과 통일 신라 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정유재란으로 소실 되었다가 복구

되었으며 일제시대에는 용화사로 불리웠다. 천불전이 있었는데 1950년 한국전쟁으로 소실되
었다. 1963년에 주지 김태봉이 주민들의 협조로 대웅전과 요사를 중건하였다. 사찰 입구에
는 나무벅수가 무심히 서 있고 주변산에는 비자나무숲(도지정 기념물65호)이 우거져 있다.
개천사에는 석종형과 팔각원당식 부도가 5기 있다. 모두 18-19세기에 조성된 것이다

해발 494m의 천태산 중턱에 자생하고 있는 비자나무숲은 개천사 사찰림(약 15정보)과
사유림(약 6정보)으로 이루어져 있다. 여기에 자생하고 있는 비자나무는 대개 둘레가 2m
이상으로 수령은 약 3백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佛日普照 [불일보조]

 

​"부처님 광명이 널리 비친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