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미숭산 (2021.1.9)

 

미숭산(美崇山)은 고령군의 최고봉으로 옛날의 이름은 상원산(上元山)이다. 고려말 정몽주의 문인인 이미숭 장군이 군사를 모아 성을 쌓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대항하며 고려를 회복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절한 곳으로, 그 절개를 기려 이름이 이렇게 바뀌게 되었다 한다. 정상 부근에 산성이 남아있다.

​

고령의 진산인 주산(主山)은 고대 대가야시대의 중요한 고분들이 있는 문화의 보고이며 주산정상(311m)에 오르면 북서쪽으로 가야산과 미숭산이 멀찌감치서 절묘한 쟈태를 드러낸다. 동쪽 산아래로는 고령읍이 한눈에 들어 오고, 대가야시대에 축조된 지산동고분군은 주산의 남동쪽 능선을 따라 내려 가면서 낙타등 처럼 이어지는데 언뜻 보면 거대한 봉분들만 눈에 띄지만 능선 아래로 크고 작은 무덤들이 마치 잊혀진 역사처럼 풀숲에 수도 없이 묻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다.

 

가야산 칠불봉

 

(좌)장군봉,지남산,의상봉,우두산

 

황매산,오도산 방향

 

가야산,남산제일봉을 배경으로

 

황매산,오도산을 배경으로

 

천제단

 

주산의 정상석대신

 

고령군 대가야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