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오지 양양 법수치계곡 트레킹 ① (2023.7.31)

법수치계곡

강릉과 양양 남북으로 길게 굽이쳐 동해로 흘러드는 남대천 최상류, 어성천 청정수계를 따라가면 오대산 북쪽의 법수치계곡을 만난다. 아직도 포장도로 하나 변변치 못해 양양읍내에 나가려면 버스가 들어오는 아래 동네까지 산길 20여리를 걸어나와야 한다. 양양군지에 따르면 계곡물이 마치 불가의 법수처럼 이곳에서 뿜어져나와 남대천 본줄기의 시초가 됐다고 해서 법수치라는 이름이 생겼다 한다. 이제는 문화재로 지정된 곳에 가야 볼 수 있는 화전민가옥인 굴피집도 70년대까지만 해도 이곳엔 흔한 정경이었다. 기암절벽과 투명한 계곡물을 감상하며 20여리를 넘게 상류로 오르면, 마침내 어성천 법수치마을에 닿는다. 현성초등학교 법수치분교에서 조금 더 가면 어성천을 가로지른 통나무 다리 하나가 눈에 들어오며, 이 일대에서 물놀이하기에도 좋다.

 

남대천 상류인 ‘어성천’은 법수치리 마을 앞을 흘러간 뒤 어성전리에서 ‘남대천’으로 이름이 바뀐다. 물은 아주 맑고 깨끗하다. 플라이 낚시는 물론이고 바윗돌 밑에 숨은 다슬기를 줍는 광경도 심심찮게 보인다.
법수치계곡은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배경으로 나오는 마을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는 오지이다. 어성전리에서 법수치리로 거슬러 올라가는 길은 어성천과 나란히 어깨동무하면서 달리기에 힘든 줄 모른다. 기암절벽이며 투명한 계곡물을 감상하면서 20리를 넘게 상류로 오르면 마침내 법수치분교(폐교)가 있는 마을에 닿는다. 20여 가구를 구성하는 마을 사람들은 감자·옥수수·고추 등 밭농사를 주업으로 살아간다. 토종벌도 치고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일과이다. 법수치분교에서 어성전에 이르기까지 물놀이터와 낚시터가 많다. 양양 법수치계곡과 강릉 부연동계곡 물은 어성전리에서 모여 어성전계곡을 이룬다. 한여름에도 발을 담그면 뼛속까지 시려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법수치계곡 (대한민국 여행사전)

☞ 부연약수주차장~가마소교~용소~합실~팥밭무기교(약8.4km/5시간)

우리 일행을 태운 대형버스가 굽이굽이 도로를 돌다가 승용차와 마주치면 힘들게 교차하는등 오지길을 달려서 가마소교에 하차후 10여명만이 계곡의 하류로 계곡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오대산 자락의 응복산(1359m)에서 발원한 물들이 이쪽으로 모여들어 법수치 계곡을 거쳐 남대천으로 흘러간다. 마을 앞 계곡의 폭포 아래 마을 이름이 유래한 가마솥(釜) 모양의 움푹 팬 연못(淵)인 ‘가마소’가 있다. 가마소로 가는 반대쪽 골짜기엔 부연약수터도 있다.

이 마을에서 법수치 계곡(개다니골) 트레킹이 시작된다. 목적지는 양양군 현북면 법수치 마을의 교량 ‘팥밭무기교’. 계곡을 따라 8㎞ 남짓을 6시간가량 부지런히 내려가야 한다. 한 번 들어가면 끝까지 가거나 되돌아와야 한다. 그만큼 강원도 오지의 깊은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미답지인 관계로 설레는 마음으로 계곡치기 출발~!!!

날씨는 맑고 쾌청합니다.

뒤돌아 본 가마소교

계곡트레킹 출발 인증샷을 찍습니다.

아직까지는 계곡물이 순합니다.

수심이 조금 깊어집니다.

벌써부터 일행분이 바닥이 미끄러워 넘어지는군요.

조금씩 물살이 세어지는군요.

수심이 깊은 곳은 좌우의 바위로 돌아서 이동합니다.

얕은 곳은 여유롭게 진행을 합니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구절초

일행분들이 시원하게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으니 좌에서 우로 바윗길을 이용하여 이동합니다.

지형과 수심을 가름하여 순간 순간 판단후 이동을 해야합니다.

시원한 장소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수심이 깊습니다.좌측 바위로 이동후 진행

아름다운 곳에서는 쉬어갑니다.

좌우 바위와 어우러진 소가 아름답군요.

좌우 판단이 틀리면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좌측으로 진행

오랜시간 계곡물의 침식에 의한 바위들이 아름답습니다.

와우~너무 아름답습니다.

검은색은 수심이 깊음을 의미하지요.

우측으로 진행한 분들은 길이 없어서 되돌아 옵니다.

바위와 잔잔한 계곡이 어우러진 평화스러운 풍광입니다.

깊고 억센 바위를 넘어서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