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 두봉산 (2021.2.3)

 

자은도 두봉산 [斗峰山] 364m

 

자은도는 전남 신안군에 위치해 있는 섬으로서, 목포에서 서북쪽으로 약 41km거리에 있다.

이 섬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큰 섬이며, 호남 서해안 섬산 중 삼신산에 해당된다.

전체면적은 52.19㎢이고, 해안선의 길이는 56.8km이다. 섬의 남서쪽에는 약 12km에 이르는 거대한 백사장이 발달되어 있고,

동쪽과 남쪽은 갯벌이 있어서 염전으로 이용되고 있다.

섬의 최고봉은 두봉산으로서 자은도의 진산이다. 이 산은 암릉으로 이루어져 있고, 또한 주변에 있는 여러 섬산들의 높이가

약 100~300여m에 불과해서 이곳에 오르면 사방으로 한치의 막힘도 없이 신안군의 푸르른 바다와 수많은 섬들이 그림처럼 다가온다.

또한 정상에서 동쪽 산비탈에는 '천혜방'이라는 약 2평 정도의 바위굴이 있다.

그리고 2019년에 암태도와 압해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가 건설되어 현재 육지와 이어져 있다.

자은도라는 이름은 "사랑 자(慈), 은혜 은(恩)"자인데,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군 이여송의 부하인 두사춘이라는 사람이

탈영 후 이곳으로 피신하여 목숨을 보전하였는데, 이로인해 두사춘이 '사랑과 은혜로운 섬'이라고 하여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두봉산이라는 이름은 "말 두(斗), 봉우리 봉(峰)"자로서, 태고적에 이 섬이 모두 물에 잠겨 한말(1斗) 정도의 땅만

솟아 있다가 물이 빠지면서 산이 되었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정상부에는조개껍질이 붙어 있는 바위가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