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두승산 (2020.5.2)

 

 

두승산은 전라북도 정읍시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부안의 변산, 고창의 방장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으로 불리는 호남의 숨은 명산이다.

서쪽 봉우리에는 정읍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사찰인 '유선사'가 자리하고 있다

두승산이라는 이름은 "말 두(斗), 되 승(升)"자로서, 옛날 이 산에 벼의 용량을 재는

석두(石斗)와 쌀의 용량을 재는 석승(石升)이 있어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1883년 경에 어느 나뭇꾼의 장난으로 없어졌다고 한다.

 

입석저수지

 

 

 

등로에 소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호남평야지대와 내장산, 변산 곰소만이 막힘없이 조망된다

 

 

 

 

선운사의 말사인 유선사는 신선들이 놀다 간 곳에 절을 지어 유선사라고 합니다.

백제때 창건된 비구니 사찰입니다.

 

오래된 수령의 느티나무

 

 

우백호의 기가 약해 세워진 호랑이상

 

수령이 꽤나 오래된 느티나무

 

광활한 호남평야

 

 

 

 

 

망화대에는 해독불능인 글씨와 도형들이 음각되어 있습니다

 

 

 

두승산 망화대 그림배치도

 

가. 망화대 도형 암각화

 

나. 삼인결의 각자 명문

 

다. 망화대 표지석

 

라. 망화대 5언절구 명문

 

 

 

산불감시통신시설

 

 

 

 

 

말(斗)과 되(升)의 형상

 

희미하게 보이는 수두목승(水斗木升)이라는 글자는 1920년대 정읍의 유지 동초 김석곤이란 사람이 새겼다고 하는데, 그 뜻은 물은 말과 같이 큰 그릇으로 헤아려야 하고, 곡식 등은 작은되로 되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를 해 놓았다고 하며, 누군가는 물의 양을 재보고 나무의 숫자를 헤아려 본다는 뜻으로 봄에는 이곳에서 풍년의 기원을 제사 지내고 가을에는 이곳에서 들판을 보며 세금의 양을 측정하는 뜻으로 해석을 하였다고도 합니다.

 

 

 

 

 

 

 

 

 

두승산은 이곳 말봉이 최고의 조망지로 사방이 눈앞에 펼쳐진다.

망선대는 일제말기 1943년에 친구 3명이 함께 올라 새긴 각자로

축천대 각자 밑에 1953년에 3명을 포함한 7명의 동지이름이 새겨져 있다.

유선사란 절과 망선대의 글자처럼 이곳 두승산은 눈앞에 펼쳐지는 풍광이 너무 아름답다.

 

 

 

 

신선이 조망했다는 망선대

 

등로에 갈라진 바위가 가끔 보인다

 

 

정읍방향,호남평야가 조망되고

 

뒤돌아본 말봉

 

끝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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